생애단계별 진로설계 모색.."중장년층 재취업지원, 지역격차 고려해야"
생애단계별 진로설계 모색.."중장년층 재취업지원, 지역격차 고려해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1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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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로교육학회 제50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청년, 재직자, 중장년, 취업취약계층 별 진로설계 방안 논의
재취업지원 인력의 전문성 담보하는 방안 필요
지난 7월 10일, 서울대에서 생애 단계별 진로설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7월 10일, 서울대에서 생애 단계별 진로설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청년, 재지작, 중장년에 이르는 생애단계별 성공적 경력개발과 전환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 모색 학술대회가 서울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진로교육학회가 함께 '제50차 한국진로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타이틀로 진행됐다.

고용정보원과 진로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가진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를 제외한 일반 참석자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는 웹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 실업자의 성공적 취업 ▲재직자의 성공적 경력전환 ▲중장년의 성공적 재취업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성공적 직업생활 등 성인의 주요 생애단계별 성공적 직업생활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이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이후 종합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 '인생삼모작 시대, 성공적 직업생활과 행복'을 발표하였으며 주제발표는 생애단계별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성공적 경력개발과 경력전환을 위한 전략을 청년과 재직자, 중장년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재성 청년정책허브센터장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실업자의 성공적 취업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을 다뤘으며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가 '재직자의 성공적 경력전환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 발표를 통해 재직자 생애설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양안나 정책연구센터장의 '중장년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진홍섭 부장은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성공적 직업생활을 위한 진로교육이 발표됐다.

특히 지난 5월 1일부터 재취업지원서비스법이 마련되며 주목받고 있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분야 논제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양안나 정책연구센터장은 중장년 파트의 발표를 맡아 중장년의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진로교육 전략을 소개했다.

양안나 센터장은 발제문을 통해 중장년층이 퇴직 후 고용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과 사회변화나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점 등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취업 중심 교육을 넘어 생애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생애기반 재취업지원서비스 체계 예시 (손유미-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전직지원교육 전략에 대한 토론문 발제)
생애기반 재취업지원서비스 체계 예시 (손유미-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전직지원교육 전략에 대한 토론문 발제)

손유미 선임연구원은 토론을 통해  "양박사님이 제안한 전략에 대부분 공감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몇 가지 고민해야할 지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장년이 직면한 노동시장, 교육훈련 현실이 지역간 격차가 분명함을 언급하며 서울시 중장년 관련 데이터와 경험이 일반화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전직지원교육전략을 실천하기 앞서 장애요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방법과 맞춤식 접근을 위한 전제조건이 비용과 인력의 전문성이라면 이를 담보할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종료 이후에는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전략실장이 진행하는 종합토론 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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