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비대면 교육 위주 스마트훈련 948개 보급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교육 위주 스마트훈련 948개 보급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1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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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내일배움카드로 스마트훈련 수강 가능해져
온·오프라인 혼합 훈련 과정 보급 확대
대구,경북 지역 훈련과정 우대..전년 대비 약 15% 증가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직업훈련의 초점을 스마트훈련에 맞췄다. 앞으로는 내일배움카트를 통해 수강할 수 있는 스마트훈련이 늘어난다.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직업훈련의 초점을 스마트훈련에 맞췄다. 앞으로는 내일배움카트를 통해 수강할 수 있는 스마트훈련이 늘어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해 집체 방식과 비대면 방식이 결합된 스마트훈련 공급이 다각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스마트훈련 948개를 최초 선정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훈련과정 1만 2450개를 선정·공급에 나선다.

스마트훈련이란 140시간 이상 훈련과정 중 비대면 방식 훈련이 10~50%를 차지하는 훈련 과정으로, 최소 20시간의 비대면 훈련이 이뤄지는 교육이다.

기존 구직자 대상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은 집체방식 훈련을 원칙으로 했으나 이번 심사를 통해 훈련과정 중 8%를 스마트훈련으로 선정했다. 비대면 방식 훈련 확산을 위한 방안이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온·오프라인 혼합 스마트훈련 과정이 약 2만여명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과정 625개를 선정해 약 1만 3000명에게 제공한다. 정원 기준은 구직자의 전직 지원과 신기술 교육을 위해 전년대비 약 2배가량 확대했다.

대구와 경북 등 코로나19로 인해 집중적인 피해를 얻었던 지역에 대해서는 훈련 공급이 확대된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확대된 총 1199개 과정이 선정됐다.

정부는 온·오프라인 혼합 스마트훈련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품질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스마트훈련 지원센터'를 새롭게 설치해 온·오프 혼합 스마트훈련 과정을 만든다. 온라인 훈련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훈련기관에 방문해 스텝(STEP) 등 온라인 콘텐츠 연계, 자체 콘텐츠 개발, 온라인 강의실 활용 등에 대한 맞춤 컨설팅이 실시된다.

또 공공 콘텐츠 제작도구 및 촬영실 등을 대여해 훈련기관의 자체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공공 온라인 스마트훈련 플랫폼인 스텝(STEP)을 통해 온·오프라인 훈련에 필요한 온라인 강의실 지원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가 300개 분양된 바 있으며 이에 더해 민간업체를 통해 온라인 강의실을 포함한 자체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우수훈련기관 등에 비용 5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끝으로 품질관리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되던 원격훈련 점검 체제를 스마트훈련까지 확대하고 성과 평가를 강화한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과정은 2020년 7월 16일부터 수강할 수 있으며 훈련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포탈(HRD-Net) 또는 고용센터에서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140시간 이상 훈련과정은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직업 적성 등 상담이 필요하며, 스마트훈련과 신기술·뿌리 분야 훈련은 상담 없이 즉시 훈련 참여가 가능하다.

김민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하반기 훈련과정 확대 공급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무급휴직자·특고·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이 디지털 신기술 분야 등의 일자리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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