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최근 뜨는 시사용어
[전대길의 CEO칼럼] 최근 뜨는 시사용어
  • 편집국
  • 승인 2020.07.22 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데믹부터 고슴도치딜레마까지 요즘 시사용어 정리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코로나19가 몰고 온 6대주의 세상 변화는 언제나 멈출까? 
쉽사리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애서 그 파급력이 폭발적이다. 9월쯤 코로나19가 다시 창궐(猖獗)하리란 예측이 나온다. ‘After Corona19', 즉 ’AC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마스크로 입을 가리지 않고는 밖에 나갈 수 없다. 손 씻기는 필수적이다. 2M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각종 세미나, 연찬회, 동창회나 향우회와 가족·친지들 경조사 모임 참석을 꺼려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Corona19 Pandemic>을 걱정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존경심을 담아 ‘천사(天使, 1004)’라는 노래를 헌정한 가수 백 영규 씨의 이야기도 화제다. 코로나19 현황과 예방대책을 T.V에서 설명하는 정 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피곤한 얼굴 모습과 하얗게 변한 머리를 보면서 감사와 연민의 정을 느낀다. 

최근 미국에서 ‘PGA 로켓 모기지 골프대회’가 열렸다. ‘모기지(mortgage)는  ’담보, 대출(금), 융자(금), 저당 잡히다‘란 뜻이다. 로켓처럼 신속한 대출을 한다는 의미의 대출회사에서 후원하는 남자 프로 골프대회인지를 잘 모른다. 

예전에 관료들이 처음 써서 한창 유행했던 ’규제 Sand-Box'란 용어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얼마나 될는지? 그런데도 관료나 머릿속에 먹물 든 이들이 난해한 말만 즐겨 쓴다.  희한한 아파트 이름은 시골에서 부모가 찾아오기 어렵게 함이란 얘기도 있다. 

그래서 우리 회사 박 종호 대리와 함께 요즘 사회에서 자주 쓰이는 시사용어를 조사해서 요약해 보았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려면 말뜻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팬데믹(Pandemic)
 전염병 혹은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을 뜻한다. 

팬데믹(pandemic)이란 말은 그리스어 ‘pan(πᾶν, 모든)’과 ‘demos(δῆμος, 사람들)’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2020년 3월 10일 팬데믹의 대체용어로 '감염병 세계 유행'을 제시했다. 팬데믹 이전 단계는 ‘에피데믹(epidemic)’으로 ‘감염병 유행’이라고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에 따라 경보 단계를 6단계로 분류한다.

1단계는 동물 사이의 전염이며, 2단계는 가축이나 야생동물에서 발견되어 소수의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는 상태, 3단계는 사람에게 전염되어 소규모 집단 감염을 일으켰지만 사람 간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은 상태를 말한다. 

4단계는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이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대유행의 위험이 현저히 커진 상태를 말한다. 4단계가 되면 해당 국가는 세계보건기구와 협의해 여행자제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5단계는 해당 전염병이 동일 권역(대륙) 두 개 이상의 국가에서 발생한 상태이다. 

마지막 6단계는 앞의 5단계를 넘어 다른 권역의 국가에서도 전염병이 발생한 상태로 이를 팬데믹이라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 경보가 6단계까지 이르면 세계적으로 전염병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팬데믹이 되려면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있으며, 강력한 전염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계절 감기 등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팬데믹 전염병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전염성이 없는 암 등의 질병은 유행하더라도 팬데믹에 해당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팬데믹은 14세기 중세 유럽에 발생한 흑사병이나 20세기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 등이다. 세계보건기구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신종플루)을 일으킨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기도 했다. 

2020년 2월 2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팬데믹의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이 질환이 3월 들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심각한 양상을 보이자 WHO는 3월11일 사상 세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하여 팬데믹을 선언했다. 

·에피데믹(Epidemic)
감염병이 최소 2개국이상에서 유행하는 경우를 뜻하는 용어. '감염병 유행'이라고 하며,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고 5단계를 의미한다. '에피데믹'이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에, ~근처에, ~ 가운데' 등의 의미로 쓰이는 'epi'와 '사람, 사람들'을 뜻하는 'demos'에서 유래했다.

·엔데믹(Endemic)
엔데믹(endemic)은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이나 에피데믹과 달리, 특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가리킨다. 엔데믹의 ‘-demic’은 ‘사람 또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 등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의 남성형 명사인 'demos'에서 유래된 말이다. 

즉, 감염병이 특정지역이나 사람(demos)에 한정된(en-) 경우를 가리킨다. 엔데믹은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예컨대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이 이에 속한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1987년 10월 미국에서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인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과열된 회로를 차단한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에게 잠시 숨 돌릴 틈을 줘 이성을 되찾아 매매에 참가하라는 취지가 담겨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에 두 차례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요테 모멘트(Coyote Moment)
코요테가 먹잇감을 쫓는데 정신이 팔려 낭떠러지 쪽으로 뛰어가다 문뜩 정신을 차려 아래를 보면 허공에 떠 있고, 이를 알아차리는 순간 추락하는 것을 일컫는다. 증권시장에서는 증시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표현할 때 코요테 모멘트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200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이 코요테 모멘트를 거론하며 세계 경제의 큰 타격을 경고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로 꼽히는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 예일대 교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쇼크가 전형적인 코요테 모멘트가 됐다며 향후 경기 침체를 전망한 바 있다. 

·인포데믹스(Infodemics)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의 합성어로, 정보 확산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추측이나 뜬소문이 덧붙여진 부정확한 정보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전염병처럼 빠르게 전파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경제, 정치, 안보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보복소비(報復消費)
질병이나 재난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보상심리에 따라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뜻한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가 급감했다가 전염병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소비 폭발로 이어졌으며 특히 코로나19의 발상지였던 중국에서 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복 소비에 대해서는 강제적 소비 중단이 소비 폭발로 연결돼 실물경제가 신속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소비자들이 갑자기 매장에 몰리면서 2차 팬데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블 딥(Double Dip)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가리키는 경제용어다. 두 번이라는 뜻의 'double'과 급강하하다는 뜻의 'dip'의 합성어다. 경제성장률의 진행 모습이 알파벳 W자를 닮았다고 하여 'W자형 경기 침체'라고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기 후반에 실업의 누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생산을 뒷받침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다시 불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말로 「이중 침체」, 「이중 하락」 등으로 번역된다. 2019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지극히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경험했던 한국이 2019년 말부터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양새 였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2020년 2월 다시 경제가 급랭하기 시작하여 더블딥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블랙 스완(Black-Swan)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충격적 사건을 가리킨다. 과거 경험으로는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는 사건을 말한다.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mortgage)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그는 저서에서 검은 백조의 속성을 ① 일반적 기대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관측값(이는 검은 백조의 존재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기 때문) ② 극심한 충격을 동반 ③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설명과 예견이 가능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원래는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白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였으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됐다.

·비말 감염(飛沫, Droplet)
비말이란, ‘飛(날 비), 沫(물거품 말)’이다. 말(沫)은 '침, 침방울'이라는 뜻도 된다.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침방울'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droplet'이라는 의학용어가 쓰인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가장 보편적인 감염방식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는 물론이고,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미세한 작은 침방울이 포함되어 감염시킬 수 있다. 

비말크기는 5㎛(마이크로미터, 5/1000밀리미터) 이상으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중력이 작용하므로 비말이 날아가는 거리는 1미터 이내 정도이나 안전을 위해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2미터 이상 떨어지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0.1㎛ 정도로 KF94마스크나 N95마스크의 구멍보다도 작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단독으로 퍼지지 않고 감염자의 침방울, 즉 비말에 묻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차단율이 비교적 낮은 KF80마스크로도 충분히 차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감염상태라면 자신의 비말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3중 구조로 된 의료용 마스크의 경우 바깥쪽의 방수부분이 비말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염을 대폭 낮춰줄 수 있다.

·음압병실(음압격리병상)...(陰壓病室)
‘음압(陰壓)’이라는 말은 ‘압력이 낮다’란 뜻이다. 병실 내부의 기압이 바깥보다 낮은 병실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공기는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병실의 기압이 낮으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므로, 오염된 공기가 바깥으로 유출되어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나라에서는 3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감염병 관리기관은 음압병실을 1개 이상 설치해야하는 의무조항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

·코호트격리(Cohort Isolation)
‘코호트(cohort)’는 통계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 즉 동일 집단을 뜻한다. 보통 코호트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동일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누어 일정 기간 동안 관찰하며 양자를 비교하는 연구에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서의 코호트격리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곳을 하나로 묶어서 통째로 격리하는 방식이다. 환자 뿐 아니라 병원의 의료진까지도 모두 하나의 동일집단으로 보고 격리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메르스가 확산되던 2015년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2020년에 집단 발병 등으로 인해 병원 전체 또는 아파트 전체를 코호트 격리한 바 있다. 코호트의 어원은 고대 로마 군대의 편성 단위인 '코호스(cohors)'로 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퀀텀(Quantum, Qtum)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특징을 결합한 블록체인. 내부 화폐로 동명의 토큰인 퀀텀(QTUM)을 사용한다. 2016년 싱가포르의 퀀텀 재단(Qtum Foundation)이 개발해 발표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을 통해 기존의 블록체인 생태계와 원활하게 호환하여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란 블록체인에 여러 조건을 설정한 전자계약 기능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기록하면 블록체인을 사용해 계약 이행을 보장한다. 

서류상 계약과 달리 특정 조건만 만족하면 자동으로 계약을 이행하므로, 상대방이 계약을 파기하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향후 금융과 투표, 부동산 등의 각종 계약과 사물인터넷(IoT)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팬슈머(Fansumer)
팬슈머는 팬(Fan)과 컨슈머(Consumer)를 합친 신조어다. 팬들이 직접 투자 와 제조 과정에 참여해 상품이나 브랜드를 키워내는 소비자를 뜻한다. 팬슈머는 생산 과정에 참여해 브랜드를 키웠다는 경험에 즐거움을 느끼고 소비에 참여한다. 최근에는 연예인이나 캐릭터 등 이미 유통 중인 상품과 콘텐츠를 다량으로 소비할 뿐만 아니라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전 세대를 아우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새롭게 떠오른 팬슈머 열풍에 전문가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경제의 주축으로 전입하는 20~30대 비중이 커지면서 소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정의한다.

·다크코인( Dark Coin)
거래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암호화폐로, 혁신적이라는 평가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기존의 암호화폐는 거래내역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공개하지만 다크코인은 거래내역 정보를 드러내지 않아 다크웹을 통해 자금세탁, 마약 거래 등의 범죄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테넌트(Key Tenant)
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말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라고도 한다. 키테넌트의 존재 여부는 상권의 유동인구를 좌우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 키테넌트 상점을 쇼핑몰로 입점시키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일반적으로 대형 서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마트, 유명 체인 커피숍, 글로벌 SPA 의류 브랜드 매장 등이 키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다. 예컨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았다가 밥을 먹거나, 대형 마트에 들러 장을 본 뒤 커피숍까지 이용하는 식으로, 영화관이나 마트를 찾은 고객이 다른 상점들까지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1990년대에는 영화관과 패밀리 레스토랑 ▷2000년대 들어서는 글로벌 SPA 브랜드 ▷2010년 이후에는 대형 서점과 유명 커피숍 등이 키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뱅킹(Open Banking)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2019년 10월 30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18일 정식 가동됐다. 은행권 공동 인프라. "공동결제시스템"이라고도 한다.

·덤벨경제(Dumbbell Economy)
덤벨 경제 (Dumbbell economy)란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에 따른 삶의 질을 추구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으로 스포츠시설 이용 및 운동 관리 앱 사용 증가, 스포츠 밴드 사용 증가 등 건강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무인경제(無人經濟)
인간의 노동력이 아닌 AI(인공지능), loT(사물인터넷), 로봇 등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 차용된 시스템을 이른다. 최근 셀프 주유소, 무인 빨래방, 스마트 택배, 자동판매기, 코인 노래방 등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운수업계(완전 자율주행차), 공장 생산 라인, 금융업계 등에서 활발한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은행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화상통화나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고 계좌 개설과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를 설치하여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최근 가볍고 유연한 생산체계가 요구됨에 따라, 제조업 혁신 방안으로서 부각되고 있다.

·노더스트족(No-dust族)
부정을 뜻하는 노(no)와 먼지를 뜻하는 ‘더스트(dust)의 합성어로, 조금의 미세먼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연일 짙어지는 미세먼지 농도에 외출을 삼가거나 꺼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노더스트족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출하기 전에는 미세먼지 상황을 알기 위한 앱을 활용해 미리 체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간다. 

만약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반 마스크가 아닌 방진 마스크나 코 마스크(콧속에 필터를 끼워 이중으로 미세먼지 차단)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집과 같은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을 꾸준히 가꾸면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노더스트족은 미세먼지를 단순히 예방하고 제거하는 데서 나아가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습관과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관련 자료를 함께 수집하고 공부해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한다. 

·CMR(Convenient Meal Replacement)
CMR(Convenient Meal Replacement)은 따로 데우거나 조리하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 식품을 말한다. 시리얼바, 파우치에 들어 있는 죽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간편 식품 시장이 더욱 더 성장할 전망이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등장한다.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강화, 미 경제 역할 축소 등이 2008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나타날 뉴노멀로 논의되고 있다. 과거 사례로는 대공황 이후 정부역할 증대, 1980년대 이후 규제완화, IT기술 발달이 초래한 금융혁신 등이 대표적인 노멀의 변화로 꼽힌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소비자가 기업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 모델이다. 과거 신문이나 잡지에 한정되있던 서비스가 최근에는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의류 같은 물건뿐만 아니라 식음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로 월정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무제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넷플릭스 모델’은 헬스클럽과 병원 등 건강·의료 영역까지 퍼지고 있다. 옷이나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정기배송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구독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헥시트(HK Exit)
 2019년 3월 '범죄인 인도법'에 반발해 시작된 홍콩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불안을 느낀 외국인 자본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뜻한다. '홍콩(HK)과 퇴장(Exit)'을 합쳐 만든 신조어이다.

·디지털稅(Digital Tax)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자국 내 디지털 매출에 법인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이 방안은 정보기술(IT) 기업이 본사를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에 세워 놓고 온라인 광고, 광고 이용자 데이터 판매 등을 통해 실제로 수익을 얻는 국가에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아 문제가 되자 IT 기업의 소득 이전 행위를 막고, 영업하고 있는 국가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이에 맞는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 조치에 대해 법인세에 추가로 세금을 매기는 중복 과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메뉴 심리학(Menu Psychology)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받아든 사람은 항상 무엇을 먹을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는데, 메뉴 심리학은 고객의 그런 갈등 상황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메뉴 심리학자들은 과학과 심리학을 활용해 레스토랑 업계의 통념을 깨고 매출 향상을 돕고 있는데, 오늘날 메뉴 심리학은 학문의 영역으로까지 인정받고 있다. 가장 널리 활용되는 메뉴 심리학으로는 음식의 메뉴판 위치를 들 수 있다. 팔고자 하는 음식을 비싼 음식에 붙여서 배치하는 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손님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기억하기 쉽도록 메뉴 이름을 독특하게 짓는 메뉴 네이밍(Naming)도 메뉴 심리학의 일종이다.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소진(消盡) 증후군 혹은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1980년대 등장한 용어지만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니다. 

노동 · 생산 · 복지 같은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경영학 · 사회학 · 사회복지학에서 현대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번아웃은 부정적인 스트레스의 극단적인 형태라면서 번아웃 신드롬에 빠지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극도의 피로감과 의욕 상실, 그리고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고 자신의 능력 없음을 탓하는 자기혐오마저 생긴다. 때론 업무를 거부해버리기도 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은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로,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 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ASMR)은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심리 안정과 집중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백색소음 등의 새로운 활용으로 볼 수도 있다. 2010년 무렵 미국, 호주 등지에서 유통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음식을 먹는 소리 등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 현상에 대한 일화적 증거는 있지만 과학적 증거나 연구검증된 자료는 거의 없어서 ASMR 현상의 성격과 분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언택트(Untact)
`접촉하다`라는 의미의 `콘택트(contact)`에 부정적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단어. 기술의 발전을 통해 매장의 키오스크 주문 등 직원이나 다른 소비자와 접촉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 넓은 의미에서 배달이나 e커머스 소비까지 포함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간의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비접촉/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베이퍼웨어(Vaporware)
베이퍼웨어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가상제품을 의미한다. 글자 그대로 ‘증기 제품’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고객들이 경쟁회사 제품을 사는 시기를 늦추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를 지칭하는 말이다. 기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나 다르게 미래의 제품을 별도 용어로 규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신조어이다.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
고슴도치 딜레마란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의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욕구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심리상태를 의미한다. 인간관계에서 애착의 형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용어다. 

최근 1인 가족의 출현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 타인과의 적당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세상이 급변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최신 유행하는 용어를 제대로 모르고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아웃소싱타임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길 26 1107호
  • 대표전화 : 02-785-3197
  • 팩스 : 02-783-4855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8
  • 등록일 : 2007-10-15
  • 발행·편집인 : 김용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관
  • 통신판매업 : 2004-02453
  • 직업정보제공사업 : 서울 남부 제 2011-58호
  • 사업자번호 : 107-86-23929
  • (주)아웃소싱21닷컴
  • 사업자번호 : 107-81-97066
  • 통신판매업신고 : 제19-2454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관
  • 아웃소싱타임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1995 아웃소싱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yk@outsourcing.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