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노동시장 변화 "공공부문 직업훈련 확대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 노동시장 변화 "공공부문 직업훈련 확대해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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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포스트 코로나 산업 전망과 공공 직업교육의 역할’ 포럼 개최
신산업·신기술 교육훈련 등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와 지원 필요
지난 23일 포스트코로나 산업 전망과 공공직업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23일 포스트코로나 산업 전망과 공공직업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이 개최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직자 교육훈련 지원을 위해 공공 직업교육의 역할이 더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산업 전망과 공공 직업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주관한 포럼에서 제기됐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동시장과 산업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한 직업교육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감안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은 발제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저점 상태로 장시간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휴업·휴직 등 노동시간 단축을 재직자 직업 훈련과 교육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현희 폴리텍 직업교육연구소장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열할을 제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는 '취업119'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을 좌장으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의 현황 진단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함께 공감한 주제는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 직업 교육의 역할 확대의 필요성'이었다. 새로운 노동환경과 산업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것.

이병욱 충남대 교수는 지역 주민의 직업능력 개발 기능 강화를 통해 직업교육 훈련 기관의 사회적 유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으며,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현장 재직자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과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민석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직업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공감하며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지키기’를 위한 훈련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현재의 위기가 국민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직업능력 분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또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지원을 강화해 보다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며 “청년층 대상 디지털․신기술 분야 직업교육훈련 확대 등 포스트 코로나 이후 예견되는 고용상황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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