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컴 신의수 대표, '진로이음' 통해 행복을 말하다
제이비컴 신의수 대표, '진로이음' 통해 행복을 말하다
  • 김우진 뉴스리포터
  • 승인 2020.07.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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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진로 선택 중요해
30년간 진로와 직업 위해 달려온 경험으로 '진로이음' 펴내
진로에 대한 정답 찾지 말고 행복을 찾는데 투자 필요
제이비컴 신의수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김우진 뉴스리포터] 무슨 일을 하면서 살 것인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의 화두다. 매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선택의 기로 앞에서 하게 되는 그것, 바로 진로 고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진로에 대한 고민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상급학교에 가는 학생부터 직장을 찾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은퇴를 경험한 시니어들에게까지 공통으로 존재한다.

사람에게 ‘직장’과 ‘직업’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그 갈망을 해소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진로상담이다. 제이비컴 신의수 대표가 지난 30년 동안의 직업 상담과 전직 지원 경험을 녹여낸 [진로이음]이란 책을 최근 발간해 화제다.

신의수 대표는 경기대학교 대학원 직업학과 졸업, 사회복지사1급, 창직컨설턴트1급, 커리어코치 2급, 직업카드 150L 1급, 150T 4급 등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직업학박사다. 

신 대표는 직업상담 NCS개발위원, 학습모듈 검토위원, 직업상담사2급 과정평가형 자격증 개발위원, NCS컨설턴트, 직업상담협회 공동훈련센터 교수,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평가위원, 퇴직컨설턴트 국가자격증 개발위원 등 이루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이력들은 모두 진로상담과 관련한 그의 능력을 헤아릴 수 있는 가늠자다.

“많은 사람이 직업상담 중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고민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언제까지 일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로 많이 상담합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이 죽을 때까지 고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직업상담을 통하여 직장과 직장, 직업과 직업, 그리고 인생 2모작과 3모작의 이음을 만들어 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제이비컴 신의수 대표의 신간 진로이음 표지. 수십년 내공이 곁들인 이 책은 진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제이비컴 신의수 대표의 신간 진로이음 표지. 

신 대표가 30년 동안 현장에서 겪어온 다양한 이야기와 자신의 철학은 ‘진로이음’에 온전히 담겨있다. 오랜 기간 진로·직업 상담으로 많은 사람을 이어준 신 대표의 경험이 '진로를 잇는다'는 뜻의 책 제목에도 함축적으로 드러난다.

“진로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진로장벽에 부딪힐 때 극복할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미리시간을 길게 전망하여야 하고, 직업이 돈을 버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느끼는 법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전 생애에 걸쳐 한 가지 직업에만 종사할 수 없으므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 속에는 신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직업 선택의 기준을 엿볼 수 있다. 바로 '돈보다 자신을 위해'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왜일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을 고르는 요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연봉'은 항상 1위를 차지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신 대표는 돈만 보고 직장을 선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수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고 그 안에서도 자신의 역량과 재능, 흥미 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돈보다는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순간이야말로 직업으로서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인 탓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요즘의 친구들과 달리 그는 오히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고 한다. 망설이지 말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낳은 결과다.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즉시 실천으로 옮기고 보니, 그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렇듯 그에게 직업은 여럿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다면 해야하는 일이고, 진로 선택의 핵심이다.

수많은 사람이 진로의 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보다는 세상의 잣대와 타인의 시선에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 대표는 자기주관 없이 진로 선택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아래와 같이 조언한다.

“진로란 정답이 없습니다.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며 결과가 아닌 과정이 있을 뿐이죠. 행복한 진로를 이어가는 방법은 타인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지 말고 본인 그대로의 색깔을 맛깔스럽게 표현하면서 나만의 색을 입혀 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답을 찾고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정답을 찾지 말고 행복을 찾아 투자하십시오.”

자신의 인생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타인이 정해주는 진로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행동은 진정한 행복을 얻지 못한다.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를 선택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진로에 대한 정답을 찾고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 말고 행복을 찾는데 투자하라는 신의수 대표의 말은 진로와 관련해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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