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 스마트 기술 익힌 안전보건 종사자 필요
포스트코로나시대, 스마트 기술 익힌 안전보건 종사자 필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2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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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온라인 생중계 성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안전보건 패러다임 전환 주장
"온라인·모바일 활용한 비대면 안전보건서비스 인정해야"
제9회 미래 일터 안전보건 포럼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포럼 전체 영상은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미래 일터 안전보건 포럼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포럼 전체 영상은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장 이후 산업이 종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변수에 놓인 가운데,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선 안전보건 종사자도 4차산업혁명, 신기술 등 스마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같은 주장은 한국안전환경과학원과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7월 28일 공동 주최한 '제9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에서 제기됐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9회차를 맞이한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의 주요 핵심은 주제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안전보건 분야 종사자의 새로운 역할 제시에 있었다.

송지태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안전보건 패러다임도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하며 "기업 스스로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의 큰 틀이 바뀌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규 한국하니웰(주) 공정제어사업부 상무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융합을 통한 화학공장 안전운영 솔루션 제안'과 김수근 원광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산업보건서비스'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윤진규 상무는 화학공장 최신 안전 솔루션을 제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안전보건과 디지털 융합을 소개했다. 화학공장 내 가장 큰 위험인 가스 누출을 자외선 카메라를 통해 감지하고 누출된 가스의 종류와 농도, 양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산업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

특히 누출감지는 화재경보, 의사소통 시스템 등과 통합된 하나의 시스템 하에서 작동된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관리하고 플랫폼을 통한 통제가 가능해 안전보건 분야에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수근 원광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무인화 공장,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보건종사자의 역할과 고민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 주장의 골자는 안전보건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집체교육을 통한 안전보건교육이 지연되고 있다"며 "안전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온라인, 모바일로 변환하고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법을 고안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제자들이 발표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에 응하고 있다. 토론 내용과 발제 내용은 미래일터안전보건보럼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발제자들이 발표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에 응하고 있다. 토론 내용과 발제 내용은 미래일터안전보건보럼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윤 상무와 김 교수의 발표 이후에는 사전 취합된 질문과 온라인 참여자들의 질문에 따라 발표자의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등 사업장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윤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인해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개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비대면 안전보건서비스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안전보건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냐는 것. 해당 질문에 김 교수는 "언택트 안전보건서비스를 인정하는 분위기부터 형성되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날 진행된 포럼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 앞선 회차의 주요 내용도 해당 채널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벌써 9회차를 맞이한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보건 관련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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