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30일 파업 돌입 앞둬..대비책 마련 급급
창원시 시내버스 30일 파업 돌입 앞둬..대비책 마련 급급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2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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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급협상 결렬에 노선 운임 중단 예고, 29일 막판 협상 진행
창원시, 전세버스 150대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추진
파업시 평일 65% 수준으로 운행 가능..시민 불편 불가피
창원시내 버스기사 노조의 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마지막 협상이 진행된다.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창원시내 버스기사 노조의 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마지막 협상이 진행된다.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오는 7월 30일 창원시내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고용버스 11대, 임차 택시 300대를 긴급 투입한다.

창원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시내버스 파업 대비책 마련으로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7월 28일 밝혔다.

시가 긴급수혈을 결정한 이유는 창원시내 시내버스 기사들이 파업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 내에는 총 9개 시내버스 회사가 버스 운임을 맡고 있는데 이중 6개 회사의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7월 27일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되고 이후 찬반 투표 끝에 파업을 결의한 것.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는 대중교통, 마인버스, 신양여객, 동양교통, 창원버스, 대운교통 등 창원지역 6개 시내버스 소속이다.

이들은 30일 파업에 앞서 29일 오후 2시 최종 임급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만약 이번 논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날인 30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6개 시내버스는 창원시내 노선에 투입되는 720대 버스 중 538대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시민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 창원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도입 등 비상수송계획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평일 대비 65% 수준의 운행을 맞추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 시간 등 인파가 몰리는 시간과 지역에는 배차지연가 결행 등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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