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 개관..창업마중물 기대
초대형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 개관..창업마중물 기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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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700개 스타트업 지원..1만8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입주자에 업무공간, 주거, 피트니스 등 제공
프론트원 입구 전경(사진제공=디캠프)
프론트원 입구 전경(사진제공=디캠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 '프론트원'이 개관식을 마치며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서울창업허브, IBK창공과 함께 강북의 판교를 형성할 '프론트원'은 앞으로 5년간 27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1만 8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프론트원의 운영 전반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맡는다. 디캠프는 2013년 설립 후 지난 7년간 7542억원을 조성해 직·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육성과 발굴에 특화돼 있다.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야놀자, 핏펫과 같은 뛰어난 스타트업의 성장에 일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프론트원에는 올해 말까지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롯데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캡스톤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 48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9월 말~연말까지 12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프론트원은 지상 20층, 연멱적 3만 6259㎡(1만968평) 규모로, 광화문 광장의 2배에 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앞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론트원을 통한 스타트업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벤처, 은행 등이 손을 맞잡았다. 정부는 프론트원 전용 펀드를 720억 원 규모로 구축하고, 신한금융과 성장사다리펀드는 공동 출자를 통해 프론트원 입주·졸업 기업에 4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입주 벤처기업과 액셀러레이터는 전문 분야에 맞는 기업을 직접 선발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삼성과 SK등 대기업도 멘토 교육기업으로 참여해 입주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삼성 멀티캠퍼스와 SKT 아카데미가 프론트원 내에 입주해있다.

이와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구축 등을 통해 ICT 관련 창업기업 발굴과 양성에 나서는 한편,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보육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프론트원은 입주 기업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건물 내부에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된 점이 특징적이다.

프론트원 내에는 서대문구청의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인에게 공유오피스가 포함된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피트니스, 샤워실, 수면실, 구내식당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돌봄 서비스나 우편발송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김홍일 센터장은 "프론트원은 실패와 실수를 격려해 주는 문화와 일상의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창업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만든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기성세대의 미래세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잘 전달해 국가적 리턴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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