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23] 생애설계와 경력관리 (Ⅱ)
 [최승훈 소장의 생애설계 이야기23] 생애설계와 경력관리 (Ⅱ)
  • 편집국
  • 승인 2020.08.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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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멘토)과 함께 내 인생 목표와 행복 창조하기
최승훈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

1. 경력관리의 어원과 트렌드

어원적으로 경력(Career)은 라틴어의 ‘길’이라는 뜻의 ‘Carraria’와 ‘마차’를 의미하는 ‘Carr’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커리어(Career)는 라틴어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1530년대에 중세 프랑스의 프로방스 또는 이탈리아의 Carraria에서 파생이 되었는데 Cararia에서 나온 단어라고 한다. 해당 단어는 객차(도로) 경마장의 의미로 사용 되었다. 도로를 달리는 Car(자동차) 또한 Carre라는 Carraria와 비슷한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커리어(Career)라고 하면 일생이라는 인생의 길에서 직업을 통해 쌓는 일련의 발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경력(Career)이란 우리에게 다소 낯설었다. 왜냐하면, 경력 및 경력관리라는 말은 계층 제 조직문화와 직업의 안정성을 제일의 고용가치로 여기는 우리사회에서는 생소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직위 분류 제 조직문화와 외부 노동시장이 발달되어 고용능력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에서 통용되던 어휘였다. 종전의 우리사회에서는 학교 졸업 이후의 취업에서 이력과 학위종류 및 자격증 정도가 중요 요건이었고, 직장생활 중에서도 동일 직장 내에서의 승진이나, 수평적 직무이동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이런 시대에는 특별한 경력을 개발하여 승진하거나 전직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고, 정년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사회풍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사회에서 취업 및 고용문화가 서구화되고, 평생직장 대신 평생 직업이라는 풍토가 정착되어 가고 있어 경력 및 경력관리는 우리에게 더 이상 생소한 용어가 아닌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고용의 불안정성과 비정규직 고용의 확대, 경력직 채용 규모의 증가, 그리고 노동시장의 유연화 과정에서 경력 및 경력관리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추구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경력은 과거 이력만이 아니라 현재에 개발하고 있거나 미래에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대상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 

따라서 경력은 보다 미래지향적, 발전 지향적, 계속 지향적 속성을 가진다. 이러한 점에서 경력관리는 경력개발과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된다. 이들 두 개념이 동일한 이유는 한 개인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 나간다는 것은 계속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때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지속적인 경력개발의 필요성

1) 기술 사이클 주기의 단축에 대응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무한경쟁의 지구촌 시대와 경제적 재구성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대부분 직장 근로자들은 새로운 기술 습득을 요구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생애과정을 통하여 계속적 새로운 삶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재교육은 물론, 새로운 경력개발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노동력의 노령화, 산업체제의 재구성화, 기술의 혁신, 직업 내의 기술 내용 변화 등의 경제적 변화 추세와 고용환경 변화 등은 고용주나 고용원 모두에게 새로운 기술과 노동시장 변화 추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할 것을 요구한다. 

즉, 전문 다기능의 고객 지향 산업의 대두와 산업 내 직장 기술의 급변이라는 경제 상황과 노동환경은 성인 근로자들에게 경력개발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2) 초 고령화시대 노년기의 확장
우리는 지금 초 고령화시대를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지난 40년간(1980-2020년)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약 65세에서 83세로 증가했다. 반면, 민간기업의 경우, 실제 퇴직이 53세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퇴직연령은 통상적으로 정체 혹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간의 수명과 퇴직연령 추세를 감안하면, 고령화시대에 중장년층은 직장 퇴직이후 평균적으로 약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퇴직이후의 고용시장 체류기간도 점점 더 길어지게 될 것이 분명해 진다. 

미래의 초 고령화시대에서는 직장 은퇴 이후 약30년 이상에 걸친 기간 동안, 삶의 질과 생계문제가 새로운 생애발달의 문제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과거에 이러한 문제는 전혀 심각한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미래에 이 난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 자명하다.

혹자는 인생 삼모작이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별도의 경력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은퇴 이후는 미지의 노년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초 고령화시대에 이 노년기가 상상 이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은퇴 이후 살아가야 할 미지의 노년기는 우리가 퇴직 전에 보고 경험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 질 것이 분명하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미지의 노년기를 준비해야 하고, 스스로 노년 문화를 개척해야 한다. 효율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노년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퇴직 전부터 미리 새로운 경력관리와 경력개발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3) 성인기 이후 새로운 생애설계 필요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진적, 단계적, 부분적 은퇴 과정을 거친다. 성인 후기인 53세 무렵부터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이 일어난 이후에는 징검다리 일자리로 전환하여 일하고, 이후 완전한 은퇴에 이르게 된다. 

기존의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이후, 장시간의 남은 생애 기간 동안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야 할 것인가? 자식이 부양하지 않고, 자식에게 부양받을 수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생계유지를 할 것인가? (말초세대의 비극 : 효도를 한 마지막 세대이며 효도 받을 수 없는 첫 번째 세대) 

이러한 문제는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눈앞에 닥쳐온 난제인 것이다. 이에 대한 모범 답은 경력관리와 경력개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미리미리 은퇴 이후의 재무적 문제와 비재무적 문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체계적인 경력기획이 필요하고, 선택된 경력대안을 개발, 관리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3. 삶의 단계별 경력관리

1) 개인생활주기에 따른 삶의 단계 구분
1989년 영국의 인구사회학자  피터 라스렛(Peter Laslett.)은 개인 생활주기에 따라 우리의 인생을 제1기에서 제4기까지 4단계로 구분하였다. 

제1기는 출생하여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의 시기로,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가정을 이루기 전 까지를 말한다.

제2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시기로, 취업활동을 통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제3기는 사회적 역할에서 은퇴하고 자식들이 독립하며, 경제적인 안정을 어느 정도 이룸으로써,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가는 시기로, 본인이 주도하여 가장 바람직한 삶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으며, 사회적 의무보다는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4기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삶을 영위하며 사망할 때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2) 제1기 경력관리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제1기는 대체로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졸업 전까지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경력관리 관점에서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취향, 성격, 장단점 등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어떤 직종에 관심이 있으며, 관심 있는 분야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애설계관점에서는 예비사회인으로서 역량을 갖추게 하고, 최적의 후보 직업군을 제안하며, 최적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경력경로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제2기 경력관리
일반적으로 거론하는 경력관리가 여기에 속한다. Greenhaus,J.H G. A. Callanan, & Godshalk(2010)은 경력관리를 경력초기, 경력중기, 경력말기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경력초기는 대략 25세-40세 사이로 조직에 입사하여 경력을 시작하며, 자신의 꿈을 추구해 나가는 시기로,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착과 성취이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업무를 숙지하고 조직문화를 익히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경력중기는 대략 40세에서 55세까지의 시기이다. Hall.D.H(1986)은 45세를 전후해서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저하가 현저하게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절정기 때의 생산성 유지가 당면과제라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능력감퇴를 실감하는 중년의 변환기와 갱년기를 겪으며, 조직적으로는 경력정체를 경험하며, 은퇴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경력말기는 대략 55세부터 은퇴할 때까지를 말하는데, 생산성 유지와 은퇴준비가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 경력관리 관점에서는 생산성 유지를 위한 교육, 훈련을 더욱 더 강화하며, 체계적인 은퇴준비를 위하여 은퇴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는 시기이다. 

생애설계관점에서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가치관, 환경, 경제활동과 여가활동에 대한 비율 등을 통해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또한 경력이 은퇴로 인하여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인 경력활동과 평생현역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제3기 경력관리
제3기는 은퇴 후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기이다. 나이로는 대략 60세에서 75세 정도의 시기이며, 자녀의 독립, 경제적 안정, 일에서 은퇴 등으로 일생에서 자신의 주도성에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절정기의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생애설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기이다. 

경력관리 관점에서는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하고 싶은 일, 취미활동 등 개인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많은 일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경력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는 경력설계가 필요하다. 생애설계 관점에서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들을 설계하고 실천하며, 은퇴 후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제4기 경력관리
제4기는 자식 등의 도움을 받아서 생활하는 시기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생활하지만 행복한 일상과 웰 다잉에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경력관리라기보다는 생애설계관점이 더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 

경력관리 관점에서는 일생을 통해서 반드시 마무리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미완성된 부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애설계 관점에서는 행복한 일상과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한 일상을 위해서는 취미생활, 커뮤니티활동, 건강유지, 웰 다잉을 위한 활동 등이 필요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는 생애회고를 통한 정서적 안정, 재산 정리 및 상속, 유언 등 사후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생애설계 협회.2016. 커리어 관리 및 개발. 참조)

4. 본인주도의 경력개발

자기 경력에 대한 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눈앞의 현실만을 쫓다가는 인생의 목표 없이 무의미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다발하고 있다. 

자기의 경력을 인생목표와 통합시켜 나가야 하는데 퇴직 이전의 직장에서의 경험과 새롭게 도전하는 직장이나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합시켜 나가는 등 일관성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경력과 경험을 심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과거, 현재, 미래를 일관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경력이나 경험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일관된 경력추구를 위해서는 현재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자기개발의 전략을 수립해야하며 그 점검은 수시로 이루어져야 한다. 자기의 경력개발은 자기 스스로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경력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책임 하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자신에 대한 환상과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정확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경력전문가나 인생의 선배로부터 조언을 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데 경력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왕좌왕 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 이다. 경력관리를 실패한 사례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이유가 밝혀졌다. 

그 실패 사례에는, 대표적으로 중장기적 인생목표의 부재가 경력개발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 인생목표 부재, 관련 정보부족, 조직 내 경력관리 체계의 부재, 외부전문교육기관 부족, 적성 진단부재로 나타났고, 그중 주요 실패요인으로는 현실적 직업유지(처자식부양)와 경력 상담 부재로 나타났다.  - C기업 퇴직자 1,288명 조사(2003년)

2) 다시 생각하는 ‘경력(자기)개발’의 문제점

(1) 커리큘럼 부재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잡다하게 책을 읽는 경향이 있고 특정한 방향이나 일관성을 가진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이다. 서점(도서실 또는 자료실)에는 자주 가지만 마땅히 구입하여 오는 책은 없고 집이나 사무실의 책장에 관련 없는 책들이 두서없이 꽂혀있는 것이 현상으로 나타났다. 

(2)정보관리 부재
책은 물론 자료도 막연한 필요성으로 잡다하게 수집을 하지만 보지 않는 것이 문제로 보이며 수집하고 복사하는데 시간낭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도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산만하게 옮겨 다니며 밤을 새기 일쑤이지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의 종류에는 전문적인 것보다는 잡기적인 것의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3) 인맥관리 부재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를 정확히 모르며 인맥관리가 체계적으로 안 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커뮤니티가 무엇인지 뚜렷하지 않으며, 질 낮은 채팅을 하며 밤을 새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4) 시간관리 부재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퇴근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망막하기만 하며 저녁시간 대부분을 의미 없이 낭비하고 집에 가서도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잦다. 

(5) 학습관리 부재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하며, 이 학원 저 학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어떤 포럼이나 어떤 세미나에 참석해야 될지도 잘 모른다.

5. 시니어 경력개발 노하우 

시니어의 경력개발은 바로 자기의 몸값 관리라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역량이 곧 보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시니어의 자기 경력개발 노하우를 정리해 본다.

1) 큰 트렌드를 주목하라
최근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벤처기업들은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대응하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남들이 주목하게 되면 때는 늦은 것이다. 개인의 경력개발에 있어서도 원리는 동일하다. 남보다 한발 앞서서 준비하지 않으면 결코 남보다 앞설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선견력은 큰 흐름을 읽고 준비하는 능력에서 온다. 
B2B 솔루션 분야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E사의 A씨. 그는 B2B 개념조차 전무하던 시절부터 이 분야에 끊임없이 주목하면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나자, 잘나가던 D통신 팀장 자리를 박차고 창업하여 지금은 우리나라의 B2B. B2C솔루션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큰 흐름을 놓치지 않던 결과이다.  

2) 경력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 작성 및 활용
경력 포트폴리오란 한사람의 직업에 대한 대표적인 모음집으로서 특별한 목적에 따라 갖추어져서 조사 및 전시의 목적으로 옮겨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시니어가 지금까지 수행한 노력과 진보, 성취를 보여주도록 의도적으로 편집하여 모아놓은 것이 경력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직으로 전직하게 될 때 클라이언트 기업의 의뢰를 받고 대상자를 물색해서 이력서를 요청할 때 빨리 이력서를 보내주는 사람의 전직가능성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높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력서를 곧바로 보내줄 수 있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이력서의 준비가 끝나있는 상태라는 말이 된다. 그만큼 전직의 준비가 갖추어져 있고, 또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 

이력서를 쓸 때면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필요한 영역과 준비에 대한 생각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반기에 한 번씩 자신의 경력을 점검해야 한다. 이력서를 한 번씩 써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컴퓨터의 마스터
직장인들이 출근해서 가장 처음으로 하는 일을 조사하였더니 컴퓨터를 켜는 일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제 컴퓨터 오퍼레이팅 능력은 IT분야가 아니더라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검색하고 추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한다. 

특히 신입사원 및 실무자의 채용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특히 업무상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활용능력)은 비슷한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시니어들의 대 다수가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는 자신에게 오는 기회를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시니어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4) 퇴직 시점과 새로운 출발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이아몬드 개발이 한창 시작되던 무렵, 다이아몬드 광맥을 찾던 한 영국인이 풍토병으로 갑작스럽게 죽게 되었다. 그의 재산을 인수한 다른 회사에서 그 영국인이 살던 집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우물을 파던 도중에 반짝거리는 돌멩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다이아몬드 광맥이었던 것이다.
 
경력개발이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자신의 자리가 바로 자기 경력개발의 출발점이 되며, 이곳에 기초해서 새로운 일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바로 지금의 일이 당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찾고 있는 광맥은 바로 당신의 발밑에서 잠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5) 항상 새로운 일(업무) 찾기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낯선 일에는 실수도 있고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지금 하는 일에만 계속 매달려 있다면 어려움은 적을 수 있지만, 반면에 자기성장의 기회는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만약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다면 항상 새로운 일(업무)과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를 가지고 관련된 자격증 취득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이 있으면 평가의 절반은 따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취업 현장의 현실이다. 경력개발이란 다양한 경험과 일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가는 과정이다. 

6) 커뮤니티 활동 참여와 적응
지식경영 세미나에서 대기업의 임원으로 있는 분이 자신과 젊은 신세대 간의 자료수집방법 차이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구세대들은 도서관이나 자료실로 가거나 알 만한 사람이 있는지 명함철을 뒤지는 반면에, 신세대들은 일단 관심영역이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고 회원들에게 메일을 띄운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정보화의 진전은 다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주고 있다. 정보와 인맥의 보고인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에 빨리 적응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또한 경력개발 워크숍과 세미나 등에 참석하여 새로운 트렌드 이해와 도전은 아주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다. 통상 경력개발에서 선호되는 방식이 경력개발 워크숍과 세미나이다. 경력개발을 위한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서 경력개발 관점에서 현재 본인의 직업과 퇴직 후 상황에 대해 숙고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워크숍과 세미나 참석은 경력개발의 주요 요소인 경력과 인생 설계를 의식하도록 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된다. 

7) 독수리처럼 비상하라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방법으로 세계적인 성공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독수리와 함께 나르는 법'을 추천하고 있다. 자기와 비슷한 역량의 사람과 함께 할 때는 커다란 진보를 얻기가 어려워진다. 

자신의 역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기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사람을 독수리라고 부르는 것이다. 독수리와 함께 비상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가장 높이 오르는 새가 가장 멀리 볼 수 있다. 

8) 시간 관리의 노하우
한 스승이 커다란 유리그릇 속에 큰 돌멩이를 가득 채워놓고 물었다. 
'그릇이 다 찼느냐?' 제자들은 대답했다. '그릇이 다 찼습니다.' 하지만 스승은 조약돌을 가지고 와서 돌멩이 사이를 가득 채워놓고 다시 물었다. '이제 다 찼느냐?' 제자들은 답변을 못하고 얼굴만 쳐다보았다. 다시 스승은 모래를 가지고 와서 그릇을 가득 채웠다. '이제 다 찼느냐?' 그제 서야 제자들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네, 다 찼습니다.' 하지만 스승은 책상위에 있던 물을  그릇에 가득 부었다. 

그리고 스승은 제자들에게 다시 물었다. '그릇이 우리들의 시간이라면 우리가 얻는 교훈은 무엇이냐?' 한참 만에 제자들은 이렇게 답했다. '시간이란 충분히 다 썼다고 해도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스승이 답하였다. '내가 주고자 하는 교훈은, 시간이란 큰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시니어 당신은 당신의 경력개발을 위해서 무엇을 그릇에 채우고 있는가? 

9) 나를 위한 착각(?) 
성공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이란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는 마음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성공의 출발점이 되며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물론 자만심은 금물이다. 경력을 뒤집으면 역경이 된다. 역경을 잘 극복하면 훌륭한 경력이 쌓이게 될 것이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은 유일한 존재였으며, 개개인이 모두 존귀한 존재였다. 다만 학교에서 사회생활에서 이류로, 삼류로 전락하여 일등을 위한 들러리로 요구되어 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위대한 신의 창조물이며 가장 존귀한 존재인 것이다. 

당신이 세상을 위한 들러리라는 요구들을 완강히 거부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착가하기 바란다. 아주 즐거운 착각이 될 것이다. 자신감은 성공하는 사람이 간직해야하는 커다란 파워가 되어 줄 것이다. 

6. 내 인생의 롤 모델(멘토) 찾기 

우리는 살다 보면 꼭 한 번쯤 ‘꿈이 뭐야’ 라는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막상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막연해지기도 한다.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으로 꿈을 정해보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꿈을 이루게 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나를 이끌어 줄 필요한 롤 모델인 멘토가 필요하다.

롤 모델이란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나 커리어 개발의 본보기가 되는 대상이나 모범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기업의 성공한 CEO가 될 수 있고 정치인 예술가 학계 명사 또는 역사적인 위인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될 수 있다. 

결국 롤 모델은 본인의 꿈이 무엇이냐에 따라 분야가 정해지는 것이다 퇴직을 앞둔 시니어라면 앞서 퇴직한 선배 가운데 후기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배를 목표로 삼아 그를 벤치마킹하면 될 것이고, 퇴직 후 자원봉사로 삶의 보람을 찾는 선배도 좋을 것이다. 성공한 유명인이 된 시니어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롤 모델(멘토)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1) 새로운 인생 좌표를 설정할 수 있다.
 롤 모델을 선택하게 되면 내가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하는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막연하게 무엇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다음에 꼭 이 사람처럼 살아야지라는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가능하게 된다. 바둑계의 명인 이창호 9단에게 조훈현 이라는 롤 모델(멘토)이 있었다. 

조훈현 9단은 자신의 집에서 직접 이창호 9단을 가르치면서 세계적인 바둑 기사(棋士 Pro)로 성장 시킨 일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2) 지속적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현재 모습에 안주하며 머무르게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롤 모델이 있다면 현재 상황에서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며 끊임없이 노력하여 변화할 수 있게 된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다 해도 그 성취감과 행복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다시금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여 계속해서 목표 달성을 해 나가야 한다. 롤 모델은 이러한 과정을 지치지 않고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3) 인생을 선도하는 동반자 롤 모델(멘토)
즉흥적이거나 혹은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롤 모델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역할 모델 설정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단지 그 시험을 합격 한 사람을 롤 모델로 삼기보다는 시험 합격을 통해 지속적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자신을 크게 발전시킨 사람을 롤 모델로 삼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 성과 뿐 아니라 미래의 성과도 증대시킬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을 이끌 수 있는 롤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멀리 내다볼 수 있으며 꼭 현재의 성과를 이루어 낸다는 관점을 벗어나 현재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이다. 

현재 롤 모델(멘토)이 있다면 다시금 나의 롤 모델을 잘 선택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이고 아직 롤 모델(멘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우선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 이후 관련된 롤 모델(멘토)을 선정하면 좋을 것이다. 

앞으로 나의 인생과 나의 성장을 이끌어줄 동반자 롤 모델(멘토)과 함께 내 인생의 목표와 행복 창조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보시기 바란다.

최승훈(kopax88 @hanmail.net)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18- )
•사)시니어벤처협회 고문(20- )
•한국생애설계연구소장(16- )
•한국산업교육협회 회장(17-18)
•생명보험협회 노후설계 전문강사(18- )
•평생교육사(91) •경영지도사(인사, 조직)(91)
•연세대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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