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 161개 선정..다양한 지원 약속
서울시,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 161개 선정..다양한 지원 약속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8.04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신규 채용시 최대 9천만원 지원, 우수기업에 1천만원 포상금
중소기업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매칭, 23개월간 인건비 지원
서울시는 워라밸 우수실천 기업 161개를 추가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는 워라밸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성평등,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161개를 추가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각종 지원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구직난 해소와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대표적인 구인, 구직 미스매칭으로 꼽히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161개 기업은 8월 중 협약(2년)을 체결 후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성평등,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이 일하기 좋은 IT, 문화‧예술, 바이오,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사내 복지 등을 갖춘 곳들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1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근무환경개선금을 확대해 지원하고, 워라밸 문화 확산 기업을 선정해 우수기업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서울거주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청년재직자를 위한 사내복지와 기업문화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기업당 최대 9000만원(청년 신규채용 6명까지)으로 기존 지원금 4500만원보다 2배 확대한다. 

기존에는 청년채용 3인까지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하였으나 코로나 감염확산 이후 기업채용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지원인원을 4명까지 확대해 협약기간 2년 내 청년신규 채용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초 협약기간 경과 후 기업의 타 지역 이전이나 영업중지 등의 특이사유가 없으면 재협약이 가능한데, 1회에 한해 2명을 추가 지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161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유연근무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평가를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간 배치하여 ‘육아휴직자 업무공백’도 지원한다. 

휴직대상자와 청년인턴은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근무시간 단축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육아 휴직자를 대체하기 위한 청년인턴 매칭에서부터 청년인턴의 인건비까지 모두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이외에도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 취업포털사이트(잡코리아)에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입사 전 알고 싶어 하는 기업의 정보를 집중적으로 분석․취재해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평등․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현장의 좋은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해 코로나19 위축된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