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 제1회 지식 나눔 콘서트 개최
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 제1회 지식 나눔 콘서트 개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8.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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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우중 낭만 만끽
봉사활동 및 공헌 활동 체계적 개시 신호탄으로 마련
8월 19일 2차 콘서트 시작으로 격주 단위로 진행돼
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식자산의 사횐환원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식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다.
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식자산의 사횐환원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식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액티브시니어들의 인생 후반전을 응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신영, 이하 시사협)이 지난 8월 5일, 출범을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한 제1회 지식 나눔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사협은 KDB나눔재단과 사회연대은행이 설립한 시니어브리지센터를 모태로 한 모임으로 시니어브리지센터가 7년 동안 배출한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동문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다. 

단순한 동문 모임에 그치기 쉬운 여타 동문회와 달리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동문들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찾자는데 뜻을 모으고 그 결정체로 시사협을 설립한 바 있다.

봉사활동과 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이 모임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활발한 활동을 공언했으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 광풍에 떠밀려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다 코로나 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지금,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제1회 지식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 이날 행사는 8월5일(수) 저녁7시부터 9시까지 대학로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관련 인사들과 시민들이 대거 집결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가 의미 깊었던 것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단체의 정체성을 오롯이 과시함에 있었다. 시니어들의 인생 후반전을 응원한다는 의미에 걸맞게 조합 소속의 시니어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륜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그 증거.

연사로 나선 한국컨택산업협회 황규만회장의 여행이야기를 필두로 박용환 교수의 경제 이야기, 최재철 교수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잡아끌었는가 하면 노래와 시까지 곁들여져 한층 풍요로운 구성을 십분 과시했다. 

연사로 나선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황규만 회장의 여행 이야기는 특유의 입담과 생생한 묘사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을 함께 누린 시민들의 열화 같은 박수는 시사협이 표방하고 있는 사회적 존재 가치와 공유의 감동을 발견한다는 슬로건이 제대로 먹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이어진 섹스폰 연주와 함께 마무리된 이날 지식 콘서트는 앞으로도 정기적 공연을 약속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뜻깊은 이날 공연을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다행히 행사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을 다스리기에는 충분하다. 다음 일정은 8월 19일이며 9월 1일, 15일, 29일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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