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고용안정지원금 4000억 추가 투입..자영업자 등 150만원 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000억 추가 투입..자영업자 등 150만원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8.27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상보다 큰 코로나19 피해..당초 예산 초과에 긴급 수혈 나서
현재 처리율 92.8%, 고용부 "일부 제외 이달 말 지급 완료할 것"
정부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집행을 위해 4000억 원 예산을 더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집행을 위해 4000억 원 예산을 더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맞은 특수고용종사자, 자영업자 등에게 150만 원을 지원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추가 실탄을 장전한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인원보다 더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예산안을 넘어서자 예비로 편성한 비용으로 긴급 수혈에 나선 것.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소득 또는 매출이 줄어든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 그리고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원 씩 최대 1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소득과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함을 증명해야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가 큰 탓에 신청 규모가 정부의 초기 예상을 웃돌았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액 규모는 약 1조 5566억 원 수준이다.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 1조 5100억 원을 웃돈다. 아직까지 신청자 중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대상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산을 크게 초과하게 된다.

고용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예비비 4000억원으로 지원금 집행을 마무리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예비비를 충당한 이후에도 지급 비용이 부족할 경우 다른 예산을 추가 충당할 방침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고용부에 접수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신청은 176만 3555건에 달한다. 이중 심사가 완료된 것은 163만 5814건으로 아직 7.8% 정도의 심사를 끝마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최대한 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서류 누락 등 일부는 9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