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로봇·디자인 등 20조 뉴딜펀드 투자 대상 가이드라인 제시
기재부, 로봇·디자인 등 20조 뉴딜펀드 투자 대상 가이드라인 제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9.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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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딜·그린뉴딜 분야 중복제외 총 40개 투자 대상 선정
5년간 정부 재원 3조, 금융기관 4조 등 총 20조 원 투입
정책형 그린뉴딜 투자 대상(자료제공=기획재정부)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자료제공=기획재정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향후 5년간 20조 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뉴딜펀드의 투자 대상이 구체화됐다.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로봇, 차세대 반도체 등 40개 분야를 선정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28일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향후 5년간 정부 재원 3조 원을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투자 대상이 될 사업과 품목 등을 구체화 한 것.

가이드라인에는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40개 분야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197개 품목을 선정했다. 또 투자 대상의 전·후방 사업에도 투자를 가능토록 하여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뉴딜투자 공동기준 가이드라인은 투자 대상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이차원화 하고 이를 다시 테마와 분야로 세분하고 있다. 또 각 분야별로는 예시 품목을 제시해 이해를 높였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각각 30개와 17개 분야가 선정됐으며 충복을 제외하면 총 40대 투자 대상이 제시됐다.

먼저 디지털뉴딜에는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차세대 진단 ▲첨단영상진단 ▲맞춤형의료 ▲스마트헬스케어 ▲첨단외과수술 ▲차세대무선통신미디어 ▲능동형컴퓨팅 ▲실감형콘텐츠 ▲가용성강화 ▲지능형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차세대반도체 ▲감성형 인터페이스 ▲웨어러블디바이스 ▲차세대 컴퓨팅 ▲감각센서 ▲객체탐지 ▲광대역측정 ▲게임 ▲영화,방송,음악,애니메이션,캐릭터 ▲창작,공연,전시 ▲광고 ▲디자인 ▲고부가서비스 ▲핀테크 등 30개 분야가 선정됐다.

이어 그린뉴딜 분야에는 ▲신제조공정 ▲로봇 ▲차세대동력장치 ▲바이오소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발전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환경개선 ▲환경보호 ▲친환경소비재 ▲차세대치료 ▲실감형콘텐츠 ▲차세대 반도체 ▲능동형 조명 ▲객체탐지 등 17개 분야가 선정됐다.

이중 로봇,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실감형콘텐츠, 차세대 반도체, 객체탐지 분야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분야에 중복됐다.

정부는 뉴딜 인프라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한 뉴딜 인프라 펀드 투자 범위도 명확화도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그린 분야와 관련된 경제활동과 사회서비스 등 각종 기반 시설을 구체적 예시를 제시했다.

개별 인프라 지정 신청에 대해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뉴딜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토록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해 뉴딜 분야별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뉴딜사업 추진과정에 발생하는 현장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도록 역점을 둘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에 발표된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 뉴딜 인프라 등의 내용은 시장 및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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