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손실 코레일, 관리지원인력 더 줄인다
1.2조 손실 코레일, 관리지원인력 더 줄인다
  • 박세진 뉴스리포터
  • 승인 2020.10.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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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등 관리지원인력 약 100여명 감축
업무 간소화 통해 생산성 높이는 체계 구축
사진출처-코레일
코레일이 코로나 발 손실 대응에 돌입한다. 사진출처-코레일

[아웃소싱타임스 박세진 뉴스리포터] 코레일이 전방위적 구조개혁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지역본부 통합 등 조직개편에 이어, 본사 관리지원인력의 8.9%를 감축하는 것이 골자이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감소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 21일 전국 지역본부의 3분의 1을 축소하고 차량 정비조직을 최적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후속 조치는 코로나 재확산 여파 등으로 인한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에 이어 연말까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전망되는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코레일은 전방위적이고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위해 조직개편에 이은 2단계로 관리지원업무 인력 감축과 전사 업무 간소화 등 관리지원조직 효율화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3단계로 연말까지 현장조직 효율화를 추진한다.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전체 인력효율화계획(약 600명)의 일환으로 지난 지역본부 조직개편 등 1단계 약 500여명 효율화에 이어 본사 등 관리지원인력 약 100여명을 감축한다.

비효율적 업무를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전산 업무 간소화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본사 및 부속기관 등 관리지원조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시행했다. 직무분석과 직원 의견수렴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고 유사․중복업무를 통합하는 한편, IT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코레일은 향후 첨단장비를 도입한 스마트 유지보수 등 인력 의존적 업무 방식을 탈피하고, 꾸준한 조직진단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본사, 현장의 구분 없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어렵고 험난한 과정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철도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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