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 7년 6개월 만에 최저 갱신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 7년 6개월 만에 최저 갱신
  • 박세진 뉴스리포터
  • 승인 2020.10.2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43만2천명 줄어 휘청
코로나19 재확산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출구 못 찾아
사진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도소매,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아웃소싱타임스 박세진 뉴스리포터]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숙박음식업이 코로나 19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취업자 수가 7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 것이 그 방증이다.

2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43만 2천명 줄어든 551만 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월(549만 9천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들어 매달 줄어든 것으로, 이중 지난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하다 보니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3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 9천명 줄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 2천명으로 8만 1천명 늘었다. 정부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자영업자들에게 주는 시그널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이를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소비 진작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