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유급휴직에도 준다
영등포구,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유급휴직에도 준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10.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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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인한 유급휴직 실시 기업체에 확대 지원
가족돌봄휴가 사용시 영등포사랑상품권 추가 지원 
11월 6일까지 방문, 우편, 이메일, 팩스 통해 신청 가능
영등포구가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유급휴직으로까지 확대했다. 사진제공 고용노동부
영등포구가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유급휴직으로까지 확대했다. 사진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거듭 선보이고 있다. 고용유지 지원제도 확대 추진을 통해 무급휴직뿐 아니라 유급휴직의 경우에도 지원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영등포구는 무급휴직 실시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적용됐던 고용유지 지원금 제도를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대상을 유급휴직 기업체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경영악화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지역내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실시되어 온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은 지역내 50인 미만 기업체 소속 근로자 중 올 7월 1일 이후부터 월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2개월간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에 반해 ‘유급휴직 기업체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노동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인 지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유급휴직 수당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율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주부담분(10~33% 등 고용노동부 지원비율에 따라 변동 가능)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지원해준다.

아울러 4월부터 실시되어온 ‘가족돌봄비용 지원사업’도 지원기간을 연장해 확대 추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급으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당 일 5만원의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추가 지원하는 것. 

당초 무급 휴가사용 일수를 기존의 10일에서 최대 15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무급휴가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과 자녀돌봄에 대한 보육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유지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는 근로자 및 대표자는 오는 11월 6일까지 영등포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우편, 이메일, 팩스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족돌봄비용 지원사업’의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담당부서 또는 영등포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두 지원제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또는 영등포구청 일자리경제과 전담 접수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대상과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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