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2만명 줄어..실업률도 20년내 최고
10월 취업자 42만명 줄어..실업률도 20년내 최고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11.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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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취업자 2708만 8000명
제조업 고전 여전.. 서비스업 취업난도 어렵긴 매한각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고용한파 이어질 것
자료제공 통계청
10월 고용시장이 다시금 악화되고 있다. 고용률, 실업률 어디 하나 희망적인 요소가 없다는 점이 우려를 안기고 있다. 자료제공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조금 나아지는가 싶던 고용시장이 다시금 가라앉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가 42만명 줄며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20년만에 가장 나쁜 기록을 찍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 1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1일 10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통해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42.3%로 전년동월대비 2.0%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고, 청년 실업률은 8.3%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37만 5000명 증가했으나 30대에서 24만 명, 20대에서 21만 명, 40대에서 19만 2000명, 50대에서 11만 4000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국장은 “15~64세 고용률은 20대와 30대, 40대, 5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 대비 1.4%p 하락했고, 실업률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각각 감소했다.

또 종사상 지위별에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4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6만 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 9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9만 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 8000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3만 7000명 감소했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가사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50만 8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의 경우 15세 이상 인구는 4485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1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811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7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708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2만 1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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