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전용 '재해예방 시스템' 최초 개발 보급
배달 플랫폼 전용 '재해예방 시스템' 최초 개발 보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11.1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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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에 탑재, 사고 다발 구역에 접근시나 우천 시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
플랫폼 운영사가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 신청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 시연장면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이륜차 배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인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배달 애플리케이션(APP)에 탑재함으로써, 배달노동자가 사고 다발 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 시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된다. 공단은 배달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전국의 정보를 수집해 1,851개소에 대한 경고 음성메시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달 애플리케이션 최초 구동 시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과 운전자 준수사항 등 120종의 사고 예방 영상도 제공한다.

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 플랫폼 운영사가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면, 배달 종사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생각대로브랜드(주식회사 로지올사업자), 슈퍼히어로(㈜슈퍼히어로), 부릉(㈜메쉬코리아) 등 전국망을 가진 국내 대표 배달 대행 플랫폼 운영사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현재 약 2만여 명의 배달노동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약 3만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스템은 공단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설정하고, 15초 사고 예방 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공단은 향후 동 시스템에 사고 예방정보 이외에도 ‘집중단속 기간 안내’, ‘배달 종사자 혜택’ 등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코로나19로 음식 등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공단이 개발한 시스템은 배달 종사자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적시에 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하여 사망사고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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