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21] 겨울철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 방법
[김근동 위원의 바이오산업 에세이21] 겨울철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 방법
  • 편집국
  • 승인 2020.12.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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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동 박사
김근동 박사

대혼란의 시간이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 지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크게 약화된다. 독감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쉽다. 

겨울이 시작된 지금 비교적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강하다는 젊은층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고령층 기저질환자의 중증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기대해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할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공급이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시노팜은 물론이고 러시아가 스푸트니크V 라는 백신을 생산해 임상실험이 끝나기도 전에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지만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므로 환경이나 조건이 변하면 언제든지 활성화되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새로운 백신은 저렴하고 유통이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종 임상실험중에 부작용이 나타나 안전에 관한 우려가 있다. 미국의 화이자나 모데나가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 임상실험을 끝내고서 금년 12월 중순이나 내년초 사용할 예정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위와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백신은 효과에 대한 불안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유통 및 보관 등에 관한 걱정이 있고 생산 및 공급에 관해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해 왔던 약물을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전용하고 있지만 효과가 한정되고 부작용마져 나타나고 있고 새로 출현할 항체치료제는 가격이 비싸고 충분한 생산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혼란의 시기에 백신이나 치료제의 출현만 애타게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퇴치 방법을 찾고 재차 점검해 실행해야 한다. 

가정내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음에 유의해 적절한 온도(24도)와 건조하지 않게 습도(60%)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공기를 환기시켜 비말이 부유하지 않게 해야 한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에도 유의한다.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한다고 해도 미세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지만 비말의 확산을 최대한 줄이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부직포로 만든 마스크가 호흡을 힘들게 하는 단점이 있지만 바이러스 차단의 효과도 높고 환기성이 좋다. 면 마스크는 세탁해 사용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낮다. 우레탄 마스크는 효과 및 환기성이 낮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택시를 탈 경우에는 앞과 뒤의 문을 5cm 이상 열어야 환기가 된다. 춥다고 약간만 열었다면 효과가 없다.

고속철도나 비행기는 공기의 자동순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지만 버스나 전철과 열차의 환기는 아직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문이 열려 있거나 자주 정차해 공기 순환이 잘 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여전히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며 3밀(밀접 밀착 밀폐)이 이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소독과 손씻기는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양립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인류 역사상 전염병이나 괴질이 출현해 인구의 20~30%나 1/3 정도가 사망했던 때가 있었다는 교훈을 되새기면서 대응을 게을리 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겠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김근동 박사
-현 국제협력포럼 위원
-전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도쿄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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