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한·중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전환과 노동' 세미나 열어
노사발전재단, '한·중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전환과 노동' 세미나 열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2.0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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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노무관리 온라인 세미나 개최..차후 홈페이지 게재
세미나 발표자들,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노동에 주목
노사발전재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과 중국의 디지털 전환 및 노동 문제에 대한 인사노무관리 세미나를 열었다. 해당 세미나 내용은 차후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사발전재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과 중국의 디지털 전환 및 노동 문제에 대한 인사노무관리 세미나를 열었다. 해당 세미나 내용은 차후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와 노동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사발전재단이 12월 1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중 디지털 전환과 노동'을 주제로 한 인사노무관리 온라인 세미나를 성료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박지순 고려대학교 교수, 장청강 중국수도경제무역대학교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취업형태와 규범'을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박지순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겨난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 소개했다. 박지순 교수가 주목한 새로운 일자리는 '플랫폼 노동'이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연결하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청강 교수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와 새로운 취업형태의 발전은 대규모 유연 고용과 재택근무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빈곤 노동자의 취업과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플랫폼 경제 고용 촉진 사업 및 빈곤 퇴치 캠페인에 대해 다뤘다.

이후 우칭쥔 중국인민대학노동인사학원 교수, 권오성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노동의 주요 현황과 노동보호법상 향후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우칭쥔 교수는 중국의 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2020년 플랫폼 노동자 수는 6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칭쥔 교수는 발표를 통해 "벅적인 제도가 아직 뒷받침되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하므로 법적 취약성을 보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권오성 교수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 발전과 노동에 대해 소개했다. 권 교수는 "플랫폼 정보기술이 기존의 고용관계를 변화시키고 있고 이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비공식 노동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적인 법규제에서 배제돼오던 플랫폼노동자의 취약성이 드러났고 현행 법체계를 플랫폼 경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종합토론 시간에는 장영석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하였고 ▲황경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권구형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고용노동관 ▲정규식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 연구교수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노조위원장이 토론에 참여하여 한국과 중국의 디지털 전환과 노동에 관한 상황을 진단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는 추후 노사발전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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