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인공지능스피커로 노인 구조..'신기술이 가져온 변화'
"살려줘" 인공지능스피커로 노인 구조..'신기술이 가져온 변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2.30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AI)스피커로 거동 불편해도 긴급구조요청 연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신기술 복지' 효과 톡톡
영동군에서 노인 복지를 위해 보급한 인공지능스피커를 통해 실제로 위험에 처한 노인이 긴급구조요청을 통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소식을 전했다.(사진제공=영동군)
영동군에서 노인 복지를 위해 보급한 인공지능스피커를 통해 실제로 위험에 처한 노인이 긴급구조요청을 통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소식을 전했다.(사진제공=영동군)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위기의 순간, 미래 신기술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 기술이 빛났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구조요청으로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충청북도 영동군은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 소식을 알렸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위기를 넘긴 이는 영동군 용산면에 거주 중인 A씨로, 85세가 넘는 고령자다.

홀로 거주 중인 A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움직이는 것 조차 어려워지자 인공지능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외쳤다. 곧 AI 스피커에 연동된 기능을 통해 긴급 문자메시지가 보안 업체로 전송됐고, 업체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영동군을 비롯해 다수 지자체는 독거노인과 치매,경도인지 노인 등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달 초 100여명의 노인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각이 좋지 않거나 스마트 디바이스를 다루기 어려운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복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조 요청 뿐 아니라 스피커에는 치매 검사와 예방을 위한 두뇌 교육 프로그램과 복약 시간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있다.

이처럼 노인 등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기술의 활약이 빛나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가져오는 순기능이 조명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