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드롭박스 등 배출 글로벌 투자사 PnP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페이팔‧드롭박스 등 배출 글로벌 투자사 PnP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1.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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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美실리콘밸리 최대 투자사 'PnP 서울지사' 유치
19년 한 해 250개 기업에 투자, 지난 3년간 연평균 3천만 달러 투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의 사이드 아미디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최대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가 구글, 페이팔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이하 PnP)’의 서울지사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월 설립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로 페이팔, 드롭박스, 랜딩클럽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2019년 한 해 250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 

서정협 권한대행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nP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온라인 대담을 갖고, PnP 서울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이자 혁신기업의 기술경연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CES 사상 처음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원목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0년 첫 참가에 이어 올해도 3개 분야(▴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의 15개 우수기업을 참여시켜 <서울관>을 운영한다. 

서 권한대행은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글로벌 벤처 캐피탈을 리드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PnP가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PnP가 투자보육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PnP는 작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지사 설립을 비롯해 서울의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서울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논의를 본격화해 서울지사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PnP 서울지사 설립 이후 특히 ‘스마트도시’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두 사람의 대담은 ‘CES 2021’ 서울관의 핵심 프로그램인 <LIVE CES 서울>의 <언팩서울(Unpack Seoul)>이라는 행사를 통해 12일(화) 오전 10시에 이뤄졌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도시는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시민, 기업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서울이 새로운 솔루션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공공을 연결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의 서울진출에 발맞춰 투자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CES 주관기관인 CTA와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CES를 계기로 서울의 유망한 혁신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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