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2차접수 시작..115만 명에 3조9천억 지원
국가장학금 2차접수 시작..115만 명에 3조9천억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2.0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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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위해 3조 8788억 편성
근로장학생 '재택근무' 허용..12만 명 지원
코로나19 피해 가정에는 등록금 10% 내 추가 지원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가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3월 16일까지다.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가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3월 16일까지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위한 국가장학금에 올해 약 3조8788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근로장학생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는 추가 지원금을 제공해 대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기존에 별도 사업으로 추진된 국가장학금,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 우수 학생 국가 장학사업에 관한 내용이 모두 담겼다. 올해 진행되는 맞춤형 국가장학금 총 규모는 3조8788억원으로, 학생 115만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저소득·중산층 이하 가정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가장학금'을 약 100만 명의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편성된 예산은 약 3조 4831억 원이다.

학생에게 노동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은 12만 명을 규모로 진행된다. 지원 금액은 3579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올해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근로 장학생의 재택근무도 허용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로장학생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우수 학생 국가 장학사업'은 378억원이 배정됐으며 총 44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지원도 도입된다.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를 지원해 교육에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계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 상황이 곤란해진 학생에게는 등록금 10% 수준 내외로 추가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기초·차상위 가구에 대한 지원 단가를 인상하고,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올해 대학 입학생과 지난 1차 신청기간에 신청을 하지 못한 재학생은 이번 기간에 신청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 재입학생 및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이며 신청 2~3일 후 홈페이ㅣㅈ에서 제출 필요서류를 확인 후 온라인으로 기한 내 제출 완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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