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올해 1000호 기업 돌파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올해 1000호 기업 돌파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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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46개→2021년 1015개 기업 육성
작년 창업기업 매출액 총 347억 원
34개 대학 창업지원 공간 72개소 확충
AI, 모바일 플랫폼 산업 등 청년창업 지원
대학별 '캠퍼스타운' 전경 (제공=서울시청)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서울시캠퍼스타운' 사업에서 육성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올해 1000호를 돌파한다.

사업이 시작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34개, 2019년 175개, 2020년 기준 646개 기업이 성장 중이다. 올해는 서울대, 숙명여대, 서강대 등 10여개 학교에서 창업지원공간 20여 개소가 추가되고, 34개 대학교에서 369개 창업기업을 새롭게 육성하게 되면 총 1015개의 창업기업이 생겨난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함께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대상 교육,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창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34개 대학 주변에 창업공간 72개소를 조성하고, 자금‧네트워크와 같은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여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문화 활성화, 대학자원 연계한 혁신기술 다양화, 지역상권 상생성장 효과를 높이는 중이다. 

건국대 캠퍼스타운은 신성장산업인 반려동물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KU 청년창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와 MOU를 체결, 협력하고 있다. 

연세대 캠퍼스타운은 2020년 12월에 서대문구와 함께 거점공간 에스큐브를 조성하였다. 에스큐브는 서북권 캠퍼스타운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덕여대 캠퍼스타운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20년 11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하였고, 숭실대 캠퍼스타운은 챌린지스테이션에서 창업 기업들에게 무상으로 공간을 임대하고 각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핀테크, 바이오, AI 등 대학의 연구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도 늘고 있다. 지불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해 네이버 등 4개 기업으로부터 8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올링크,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릭스 등 2020년에만 입주기업 투자유치액이 252억원을 기록했다.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서울대 창업기업 엔테라퓨릭스는 2020년 투자유치 32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 2월 5일 항체 신약 연구개발 기업 세라노틱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상인과 연계한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기업’도 활약하고 있다. 

중앙대 창업기업 ‘월간흑석은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상인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청년 배달원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며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식단을 제공한다.
성균관대 창업기업 ‘동글’은 동대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자 도매상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벤처캐피탈 500스타트업에서 진행한 시드프로그램 1기에 선정됐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공지능, 핀테크 등 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기업’과 지역 활성화를 고민하는 ‘서비스 창업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해 유니콘 탄생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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