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꼼짝마!" 위변조 사진·영상 잡는 앱 출시
"딥페이크 꼼짝마!" 위변조 사진·영상 잡는 앱 출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3.31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교한 딥페이크 기술, 음란물 등 범죄 악용 우려
한국과학기술원, 딥페이크 탐지 앱 '카이캐치' 발표
한국과학기술원이 딥페이크을 잡아내는 앱을 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딥페이크을 잡아내는 앱을 출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마냥 긍정적인 효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합성할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은 음란물과 같은 범죄나 가짜 정보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합성이 더욱 정교해져 일반인의 눈으로는 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의 얼굴 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딥페이크와 사진 위변조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이흥규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은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카이캐치'를 소개했다. 카이캐치는 공통적으로 생기는 변이나 왜곡 현상을 탐지하도록 학습시킨 소프트웨어로 딥페이크와 사진 위변조 사실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앱에 제시된 규격에 맞춰 영상을 사진으로 변환해 첨부하면 3일 후 위변조 결과가 나온다. 분석결과는 0에서 100사이 값으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 수록 딥페이크일 확률이 높다.

현재 탐지 정확도는 80% 수준이나 학습과 개선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