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중대재해 예방, '첨단기술'이 새로운 해법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 '첨단기술'이 새로운 해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4.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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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27일 성료
국내 스마트 안전기술 현황과 앞으로 방향성 제시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제13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열렸다.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제13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열렸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 4월 28일 제13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 첨단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주최하고 도부라이프텍(회장 김일순)이 후원했다. 이 날 주제발표는 안홍섭 건설안전학회 회장과 김춘상 휴랜 대표가 맡았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홍섭 회장은 ‘건설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주제로 현행 제도의 개선방안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스마트 안전관리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에서 스마트 안전장비 및 안전관리시스템의 비용을 보조하거나 지원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이 조항이 2021년 9월 1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춘상 대표의 발표는 ‘중대재해 예방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국내 스마트 안전기술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 안전기술의 핵심은 통합된 안전 관제시스템이다.”라며, 위치 기반의 스마트 헬멧, 스마트 안전고리 등과 센서 기술의 중장비 접근 경보기, 유해물질 경보기 등을 통합 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임영섭 미래일터연구원 원장이 큐레이터를 맡아 건설 안전과 첨단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에는 임석빈 박사와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가 참여했다.

임석빈 박사는 국토부가 2020년부터 6년간 약 2000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중점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임 박사는 “건설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안전사고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은 건설현장 재해율 25% 이상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우 대표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새로운 합성어인 ‘콘테크(Con-Tech)’에 대해 다뤘다. 그는 “콘테크는 건설공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기술로, 미국 벤처투자가들은 2018년 기준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콘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포럼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2019년에 발족하여 금년에는 ‘중대재해 예방,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라는 주제로 매월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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