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국제노동협력기구와 390만달러 규모 협력사업 추진
고용부-국제노동협력기구와 390만달러 규모 협력사업 추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5.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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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노동기구 협력사업' 약정 체결식 개최
개발도상국 등 회원국의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진행
국제노동기구와의 협력사업 주요 내용과 예산
국제노동기구와의 협력사업 주요 내용과 예산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국제노동기구 사무국과 '한-국제노동기구 협력사업' 약정 체결식을 맺고 양자간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6일 목요일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고용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가 개발도상국 등 회원국의 보다 나은 일자리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약정서에 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자리에는 노길준 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과 마사 뉴튼(Martha Newton) 국제노동기구 사무차장, 리 키옐가르드(Rie Vejs-Kjeldgaard) 개발협력국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국제노동기구와 지난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고용노동분야 정책 및 제도 개선과 국제노동기준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해왔으며 그 규모도 지난 2015년~2017년 300만 달러 서준에서 올해 2021년~2023년까지 390만 달러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업에는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민·관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하여,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고용노동 분야 정책 비결을 전파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직업훈련, 산업안전, 사회보장제도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노동기준 및 보호조치 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 개선 및 시행 지원(캄보디아·라오스) ▲아세안 사회보장제도 강화(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 ▲아프리카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케냐 등)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마사 뉴튼 국제노동기구 사무차장은 “최근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오늘 서명한 협력사업도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본 협력사업이 한국과 국제노동기구의 협력관계에 튼튼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노길준 국제협력관은 “최근 한국의 제87호, 제98호 및 제29호 핵심협약 비준이 한국과 국제노동기구간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이뤄낸 공동의 성과인 만큼, 협력사업 또한, 양자간의 신뢰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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