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국 대한민국, 국가 행복지수는 꼴지 수준 기록
경제대국 대한민국, 국가 행복지수는 꼴지 수준 기록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5.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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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경제대국에도...OECD 37개국 중 행복도 35위
OECD 국가 중 한국보다 많이 일하는 국가는 멕시코가 유일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이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자료제공=한국개발연구원)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이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자료제공=한국개발연구원)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 중 평균 국가 행복지수가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로시간은 가입국 중 최상위권인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5월 19일 발간한 '나라경제 5월호'에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국가 행복지수는 10점 만점 가운데 5.85점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국가 행복지수는 UN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국가별 국내총생산지수 GDP와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다.

전체 조사대상 149개국 중에서는 중간 수준인 62위 수준에 그쳤으며, OECD 37개 회원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인 35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행복지수가 낮은 OECD 국가는 5.72점을 기록한 그리스와 4.95점을 기록한 터키 뿐이었다.

반면 OECD 회원국 중 핀란드는 7.84점을 기록해 행복지수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덴마크 7.62점, 스위스 7.57점, 아이슬란드 7.55점 등이 높았다.

한편 한국의 근로시간은 OECD회원국 중 최상위권 수준인 2위를 차지하며 '오래 일하고  덜 행복한 국가'라는 오명을 안았다. KDI가 OECD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967시간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중 한국보다 장시간 근로하는 국가는 연간 2137시간을 일하는 멕시코가 유일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1726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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