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등 필수노동자,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검토
택배기사 등 필수노동자,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검토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5.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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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관계부처 점검회의서 논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
고용부가 운송서비스 종사자, 환경미화 종사자를 백신 우선접종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부가 운송서비스 종사자, 환경미화 종사자를 백신 우선접종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현재 보건, 의료, 돌봄 인력 등은 필수노동자로 분류돼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택배기사나 환경미화원 등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26일 관계부처가 참여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 점검회의에서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필수업무 종사자는 보건, 의료, 돌봄 등 현 재난 상황에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뜻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운송서비스와 환경미화 등도 필수업무 종사자에 포함된다.

현재 방역당국의 우선접종 대상자는 돌봄종사자와 의료 및 보건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다. 환경미화업과 운송서비스업 종사자는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돼 있지 않다.

정부는 이렇듯 기존 계획에서 제외된 필수업무 종사자에 우선 접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 빈도 등이 높은 점을 고려한 방책이다.

고용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감염 위험 속에서 일하시는 필수업무 종사자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해 방역당국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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