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 체계 구축 지속 추진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 체계 구축 지속 추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06.08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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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워크넷 내에 화상상담시스템 탑재 상시 제공
377개 기업 대상 총 7회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중소기업들이 원격·재택근무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nbsp;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신청한 기업이 4만개를 넘었을 정도다.&nbsp;<br>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ㆍ디지털 방식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용센터 비대면·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사례
 ① (집단상담프로그램 참여자 A) “▴사회초년생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느껴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마침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집단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음. ▴특히 온라인으로 하다보니 시청각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노트북 등으로 간편하게 접속하여 편리했음. ▴프로그램 참여시 서로 간의 얼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음.”

 ② (화상면접 기업 인사담당자 B) “▴당사는 `20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확장할 상황이 생겼지만 코로나19 확산과 구직자들의 구직활동 축소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고용센터의 화상면접 지원은 좋은 기회가 되었음. ▴특히 시간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구직자를 모집할 수 있어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됨. ▴많은 도움을 주신 결과 전년 대비 직원이 약 100여 명 늘었음.”

 ③ (온라인 채용박람회 구직자 C)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져 채용박람회 같은 구직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줄어들 것 같아 걱정했는데 우연히 검색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채용박람회가 있다고 해서 반가웠음.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하니 직접 행사장소에 찾아가야 하는 부담이 없어 구직 활동을 하는데 사용하는 불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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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식의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ㆍ디지털 방식이 새로운 보편적 방식(New Normal)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포스트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실업보험 앱(App) 구축운영 등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고용노동부는 7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ㆍ디지털 방식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센터 취업지원서비스는 그간에 상담사.내담자 간 친밀감ㆍ신뢰관계(라포, rapport) 및 상호작용을 토대로 한 대면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디지털ㆍ비대면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도입.적용하고 있다.

향후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디지털 이해 및 활용능력(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이 높은 청년층 등에게는 평상시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비대면 서비스만으로도 고용센터 취업지원서비스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집단상담프로그램의 경우 구직자의 취업의욕 및 기술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성취프로그램과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은 작년에 비대면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제공했고, 올해에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 등을 고려하여 취업희망프로그램(취약계층 대상) 등 다른 집단상담프로그램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집단상담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비대면.ㆍ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소그룹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금년 내에 청년층, 성인 구직자, 취업계층 대상별로 3가지로 신규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ㆍ온라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직자에게 실제 구직활동 및 면접과정 등에서 활용성이 높은 취업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기집단상담프로그램도 기존의 모둠활동 중심에서 비대면이 가능한 개인별 실습활동을 강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특강의 경우 사이버진로센터, 스텝(STEP) 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이러닝 및 동영상 강좌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취업상담 및 기업채용지원을 위한 화상상담시스템도 구축해서 채용ㆍ취업지원서비스에 활용된다.
현재는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면접 지원이나 알선 상담을 하고 있으나, 올해 6월부터 워크넷 내에 화상상담시스템을 탑재하여 상시적으로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워크넷 상에서 고용센터 상담사가 구직자와 화상을 통해 상담을 실시하거나,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에도 화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집단상담,.집체교육 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5월까지 비대면ㆍ디지털 방식을 통해 약 3만명의 구직자가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113개 기업에 대해 총 355회의 화상면접 지원을 실시하고,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7회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고용센터에서의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이 확대되고 있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최근의 경기 개선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공공 고용서비스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고용환경 등에 맞춰 고용센터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이 증명된 비대면ㆍ디지털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ㆍ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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