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1만 5000명 대상
기초검사 외 뇌심혈관 정밀검사 등 지원
기초검사 외 뇌심혈관 정밀검사 등 지원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서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를 대상으로 '심층건강진단 지원 사업'을 시행해 1만 5000명의 진단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중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다.
공단은 경비원, 택시기사,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등 고령자가 많은 직업과 장시간 노동, 야간작업 등으로 뇌·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직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약 1만 5000명 수준으로 총 32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는 공단으로부터 건강진단 비용 80%를 지원받아 심층건강진단을 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점을 둔 심장초음파,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등의 검사다.
심층건강진단 후 사후 관리도 이뤄진다. 전국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현재까지 건강진단 사업 참여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전국 26곳이다.
지원신청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두용 이사장은 "이번 심층건강진단 지원을 통해 고위험 노동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로 인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뇌·심혈관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공단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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