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소상공인 피말라"
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소상공인 피말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6.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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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저임금보다 23.9% 이상 높아...역대 최대
재계, "노동계 요구 받으면 일자리 50만 개 사라질 것" 우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 논의를 둔 최초 요구안으로 1만 80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 논의를 둔 최초 요구안으로 1만 800원을 제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두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됐던 가운데, 노동계가 첫 요구안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1만 800원을 제시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는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상공인 등 영세기업들의 타격이 심각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 측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5차 전원회의 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임금 1만 800원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밝혔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23.9% 이상 높은 금액으로, 지난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다.

노동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평등과양극화 해소 등을 인상 이유로 밝혔다.

재계의 반응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의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그 영향으로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주장이다.

단, 재계는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출하는 대신 업종별 구분 적용 등을 주장하는 데 더 힘을 실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재계 내부에서는 '삭감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고 있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최소 동결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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