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꿉꿉한 빨래냄새, 세탁에 답이 있다
여름철 꿉꿉한 빨래냄새, 세탁에 답이 있다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1.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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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라벨 확인 후 소재에 따른 분리세탁 필요
- 냄새제거 위해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 필요
사진=무료이미지사이트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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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매년 6월이면 찾아오던 장마가 7월 초로 예년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량을 평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보통 장마철에는 햇볕도 잘 들지 않고 문도 열 수 없어 실내 건조 시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퀴퀴한 냄새가 옷에 그대로 남는 경우가 종종 있어 세탁물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한 여름철 의류는 색이 밝고 얇은 소재가 많아 땀이나 각종 생활 오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여름철 빨래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여름옷을 깨끗하고 냄새 없이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올바른 세탁법을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오염과 변형이 쉬운 여름옷 분리해서 세탁하기

여름철이 되면 흰옷을 자주 입게 되는데 커피나 김칫국물에 의해 식사 도중 오염되기 쉽고 더운 날씨로 인해 흘린 땀에 누렇게 황변이 일어나기도 한다. 흰옷의 경우 오염된 부분만 먼저 애벌빨래하고, 다른 세탁물과 분리하여 세탁하길 권장한다.

여름철 패션을 대표하는 리넨 소재의 경우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빨래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옷감 손상을 막기 위해 빨래 망에 넣어 40도 정도의 미온수로 설정하고 건조기로 말릴 때도 저온 설정으로 건조해야 한다. 하늘하늘한 느낌을 주는 폴리에스터는 플라스틱을 녹여 만들어진 합성섬유라 옷감 자체가 튼튼하다. 이에 따로 드라이클리닝이나 다림질이 필요하지 않고 세탁 망에 넣어 일반 세제로 빨래가 가능하다. 다만 열에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림질과 건조기 사용만 피하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 사용량이 많은 수건의 경우 젖은 상태로 빨래 바구니에 넣어두면 세균 번식으로 악취가 날 수 있어 물기를 말린 후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의류보다 많은 올로 이루어져 있어 올 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낄 수 있음으로 번거롭겠지만 수건만 단독 세탁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 관계자는 “섬유마다 세탁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옷감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세탁 전 세탁물 라벨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철 빨래에 있어 ‘건조’가 가장 중요한데 전문 세탁 장비 및 건조기가 비치된 빨래방을 이용하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1시간 정도로 완벽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꿉꿉한 냄새 제거를 위해 세탁조 청소는 필수

세탁기와 건조기의 관리가 잘 안 되면 세탁물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청결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물을 이용하는 가전인 세탁기는 빨래 후 세탁조 안에 습기가 찰 수 있어 사용 후에 항상 문을 열어 건조해야 한다.

또한 세탁기 내 습기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고, 의류에 곰팡이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가 필요하다. 세제함은 세탁기에서 분리해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닦고, 옷이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인 세탁조의 경우 베이킹소다나 식초 혹은 시중에 판매되는 세탁조 클리너 제품 등을 활용해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하다.

간혹 깨끗한 세탁을 위해 세제 혹은 섬유유연제를 표기된 정량보다 사용을 많이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세탁기 내 세제 잔여물이 남아 세탁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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