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소...내년까지 전국 37개소로 확대
전주에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소...내년까지 전국 37개소로 확대
  • 김지수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09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노동자와 맞벌이 부부 ‘일·생활 균형’ 도모
토요일 3시 30분, 평일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보육
전주에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설립되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지수 뉴스리포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주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이로써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전국에 총 27개소로 늘어났다.

공단은 내년까지 거점형 공공어린이집을 총 37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8:2 매칭 비율로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을 뜻한다. 그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주고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위해 기존 19시 30분에서 21시 30분까지 시간 연장 보육을 진행하며, 토요일 보육은 7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진행해 노동자가 자녀의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개원식을 개최하는 전주시 거점형 공공어린이집은 시설면적 916.54㎡, 정원 113명으로, 건립지역 주변에 5개 산업단지가 위치하여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젊은 맞벌이 부부의 보육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질의 보육환경이 제공되는 공공직장어린이집에 중소기업 노동자가 부담 없이 자녀를 믿고 맡김으로써, 전주시 내 근로환경 개선과 우수인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1996년부터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총 27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2022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0개소가 최종 건립되면 전국 37개소의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사업은 2019년 공단이 공모를 통해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건립추진 중이며, 2022년엔 광주와 인천 연수구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하여 건립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앞으로 지역보육의 모범적인 롤모델이 되어 일하는 사람의 보육복지와 지역산업 발전을 연결하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