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곳 중 7곳 "휴가철 성수기 매출 40% 감소 예상"
소상공인 10곳 중 7곳 "휴가철 성수기 매출 40% 감소 예상"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19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박업, 음식점업 등 300개사 소상공인 설문조사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주요 원인
성수기 매출이 연매출 27% 이상..타격 클 것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번 대유행으로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매출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숙박업, 음식점업 등 150개 업종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가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현재 거리두기 단계 대비 한 단계 격상될 시 응답자의 42.8%가 7월에서 8월까지 매출이 기대 대비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고 27.5%는 ‘40% 이상 60% 미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4차 대유행 확산 이전까지 방역 수칙 완화 움직임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당초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4% 증가(4594만원),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약 12.5% 증가(5143만원)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대유행으로 인해 뒤집힌 상황에 소상공인의 경영난은 이어질 전망이며 이에 소상공인들은 좌절했다.  실제로 휴·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도 절반을 넘겼다. 

이번 대유행으로 인해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경영난으로 소상공인의 57.3%는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소재의 경우 소상공인의 58.6%, 지방 소재의 경우 55.8% 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7월에서 8월까지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7919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평균 4234만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에게 여름 성수기인 7월에서 8월까지 합산 매출은 소상공인 연 매출에서 약 27%가량 차치하기 때문에 이번 성수기 경영난은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89.6%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지적했으며 그 다음으로 ‘소비 심리 위축’(6.0%)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