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코로나19 진단키트 한 몫'
중소기업 수출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코로나19 진단키트 한 몫'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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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수출 증가
코로나19 시대 특징 반영 품목 호조세 지속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기 20%가 증가해 2010년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21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총괄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56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20년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연속 3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2분기 수출이 2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7%↑증가하며 분기 기준도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출비중 50.7%를 차지하는 20대 품목이 27.1% 증가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19 시대 특징이 반영된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화장품의 수출액은 27억 1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특히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과 베트남·러시아 등 신흥국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또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 확대에 따라 의약품 수출액은 19억 8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4.9% 상승하는 등 크게 늘었고,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로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21억 2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중화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15억달러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45.5% 상승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18억 8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5% 상승했다.

국가별로 수출동향을 살펴본 결과 주요 10개국 수출량이 19.4% 증가했다. 먼저 미국은 자동차부품과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따른 플라스틱 제품 수출 호조 등으로 4월부터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하며 69.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0% 올랐다. 

독일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로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해 4월을 제외하고 1~6월 수출 모두 세자릿수 증가했다.

또 수출방식에 따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수출액 및 기업수가 모두 각각 101%, 58% 증가했으며 2020년 실적인 7억 3000 달러를 77%를 6개월 만에 기록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수출품목이 ▲화장품 ▲의류 등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이었다. 또한 수출대상국가도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국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오기웅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1년 상반기는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물류 애로를 완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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