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두나무, 컬리 등 유니콘기업 새로 합류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비대면 산업 확산 등 특수를 누린 스타트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수와 기업 가치 1조원을 돌파한 기업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도 7월 19일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역대 최대인 1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유니콘기업이란 글로벌 기준 1조원 이상 기업가치가 있으며 비상장 기업을 의미한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13곳이었다. 올해 직방, 컬리, 두나무 등 3개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으로 제외 되면서 7월 19일 기준 유니콘 기업 수는 15개로 늘었다. 인수합병(M&A)이나 상장한 경우 유니콘 기업 선정에서 제외되는데, ‘쿠팡’이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국내 유니콘 기업 15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4개사를 모두 합쳐 집계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유니콘기업은 직방, 두나무, 컬리 등으로 각각 프롭테크(Proptech),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 등에서 빠르게 성장해 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아울러 추가 파악된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2021년도 확인시점 기준 비상장 기업가치 1조원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은 총 23개사로 확인됐다.
중기부 전세희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올해 상반기 국내 유니콘기업의 탄생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2벤처붐을 증명함과 동시에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패러다임이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톡옵션 등 기존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