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 김지수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7.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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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600억 규모의 예산 투입...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 본격 활용
설치 필요없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 우선 활용 계획
행정안전부가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김지수 뉴스리포터]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 운영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모든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약 83%가 기관별로 운영 중인데, 대부분 운영 규모가 작아 설비가 미흡하고 전담 인력도 부족해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라는 게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의 이유다.

■총 8600억 규모의 예산 투입... 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 본격 활용
먼저, 전문성 있는 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 이용을 통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술력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공공클라우드센터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에 따라 국가안보, 수사·재판, 내부업무 처리 등을 다루는 정보시스템을 다루게 될 예정이다. 이를 제외한 정보시스템은 보안 및 안정성을 인증받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2025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절반에 가까운 46%의 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가 2025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이용 예상값을 표로 표현한 것이다.

행안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2022년까지 전환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이용료를 초기 1년간 지원하는 등 2025년까지 총 8600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설치 필요없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 우선 활용 계획
급변하는 디지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 공공 업무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우선 활용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응용SW를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설치없이 사용할 수 있어 필요할 때 어디서든 곧바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기관에서 공통으로 운영 중인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새로 개발하는 것 보다 이미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활용하면 즉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구축비, 유지관리비 대신 이용료만 필요해 행안부는 예산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의 선도 이용을 위해 지난 번 이용료 지원대상으로 87개 기관의 109개 서비스를 선정하였으며,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가 23개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공공의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활용이 가능한 업무를 선별 및 지원하여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클라우드센터 이용대상인 정보시스템의 수용을 위해 공공클라우드센터 지정 및 배치 방향이 공개되었다.

중앙부처의 시스템은 2021년 3월 지정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과 광주센터에 우선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의 시스템은 2022년 개소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클라우드 전환·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민간도 품질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노력과 발전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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