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 위해 총력
서울시, 마곡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 위해 총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8.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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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300억원 포함 총 3000억원 사업비 투입되는 프로젝트
R&D연구소 밀집도와 서비스로봇 생산 효율성 등 서울의 장점 강조
서울시가 마곡R&D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마곡R&D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사진=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을 '마곡R&D(연구개발)산업단지'로 유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시는 로봇 산업 경쟁력 제고와 서울시의 생산력 강화 등을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시 내에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은 서비스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23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접근성이 편리하고 정보통실기술(ICT)분야 기업 532개가 입주한 '마곡R&D산업단지'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전문서비스 로봇 기업은 192개로 전국 대비 64% 수준에 달한다. 서울 소재 기업은 총 73개로 전국 로봇 기업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서비스 로봇 생산액은 서울 지역의 경우 857억원으로 전국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까지 확대하면 1794억원까지 늘어나 전국의 72%까지 늘어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점을 강조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서울시내로 끌고 올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비스 로봇은 제조업로봇, 재난대응로봇과는 달리 일반 국민(B2C)과 서비스기업(B2B)의 수요가 많은 서울(수도권) 중심의 시장 창출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서비스 로봇 관련 인프라(장비, 테스트베드, 기업간 협업)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접근성과 배후 수요가 중요한데 서울 마곡지구는 이러한 두 장점을 모두 충족시키는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총결집돼 다양한 산업간 협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R&D 연구소(대기업·중소기업)가 양재, 마곡 일대에 밀집돼 있어 로봇 생산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는 것.

아울러 실증에 대한 축적된 경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 성장단계별 기업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가졌다며, 마곡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위해 마곡이라는 최고의 요지 제공을 결정하고 기존 서울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총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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