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놓인 자영업, 전체 취업자 비중 20% 턱걸이
코로나19 위기에 놓인 자영업, 전체 취업자 비중 20% 턱걸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8.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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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20.19%로 39년만에 최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체 취업자 수 중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20.19% 까지 떨어지며 3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체 취업자 수 중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20.19% 까지 떨어지며 3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9년만에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취업자 수 비중은 20%를 간신히 넘기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자영업자 수는 558만 명에 이른다. 전체 취업자 2763만 7000명의 20.19%를 차지하는 숫자다.

이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는 128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4.6%에 불과했으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15.6%로 나타났다. 즉 가족끼리 운영하거나 1인 혼자서 운영하는 형태의 자영업자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셈.

이처럼 자영업자의 비중과 고용인에 대한 비중이 줄어든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숙박, 요식업의 축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영역은 경기 회복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대면 산업이 주를 이루는 자영업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자영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 가까스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고용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자영업자 중에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0개월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의 감소 폭이 큰 것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는 데 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과하고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4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이번주 중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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