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6만명 돌파...40대 미만 청년층 다수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6만명 돌파...40대 미만 청년층 다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8.1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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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방송연예업 29.3%, 세대별 30대 36.2%로 가장 많아
전체 가입자 수 6만 905명...내년 1월부턴 플랫폼 노동자도 적용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이 적용된지 6개월만에 가입자 수 6만명을 돌파했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이 적용된지 6개월만에 가입자 수 6만명을 돌파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예술인 고용보험이 도입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어서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16일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이 8월 11일 기준 총 6만 905명이라고 밝혔다.

예술인들은 그동안 근로자로 분류되지 못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으나 정부의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고용보험 가입 대상자가 됐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정보에 따르면 가입 예술인은 분야별로 방송연예업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 분야에서 12.6%, 연극 분야에서 9.7% 가입률을 나타냈다. 미술분야와 국악 분야는 각각 6.3%와 4.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전체 중 36.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가 29.8%, 40대가 21.2%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도 각각 9.9%와 2.9% 가입률을 보였다.

이번 예술인 고용보험 확대를 통해 40대 미만 청년층이 안전한 고용환경 속에서 근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5%로 압도적으로 높았.

예술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을 신고한 사업장 2909개소를 근로자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없이 예술인만 가입한 사업장이 대다수(61.5%)를 차지했다. 이어 근로자 1~4명(18.0%), 5~29명(13.9%), 300명 이상(5.2%)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 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졌으며, 내년 1월부터는 플랫폼 종사자 등으로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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