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채용 1년새 6만 7000명 증가...총 72만 2000명 고용
벤처·스타트업 채용 1년새 6만 7000명 증가...총 72만 2000명 고용
  • 김민서 뉴스리포터
  • 승인 2021.08.20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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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여성이 전체 고용인원 10명 중 4명으로 나타나
업종별로는 ICT가 2만 3300여명으로 가장 많아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 고용도 늘어..총 18만 5000명
2021년 상반기 벤처기업 고용현황 및 전년대비 비교 사진자료 (제공=중기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의 전체고용이 지난 1년 새 6만 7000여명 증가해 총 72만 7000여 명을 고용하면서 국내 고용시장에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2021년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고용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3만 8193개사 중 고용정보가 유효한 3만 5482개사의 전체 고용은 72만 749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약 6만 7238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 수치상 고용 증가율은 약 10.2% 수준에 달했다. 또 6개월 전인 2020년 12월 말과 비교해도 약 2만 7297명이 늘었으며 고용 증가율은 약 3.9%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 대비 약 3.4% 늘었으며 6개월 전 대비 약 1.8% 증가한 것에 비해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이보다 3배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벤처·스타트업의 전체 고용인원의 10명 중 4명은 청년층과 여성이었다. 청년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청년(만 15세~만 29세)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26.4%인 19만 2218명이었다.

또 여성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1.6%인 22만 9816명으로 확인됐다. 

벤처기업 청년 및 여성 고용 현황 사진자료 (제공=중기부)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만 3280명) ▲유통·서비스(+1만 560명) ▲전기·기계·장비(+7679명) 분야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성장세를 보인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의 고용 확대도 눈길을 끌었다.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의 고용은 전체 벤처기업보다 고용이 두배 이상 늘어났다. 벤처기업(3만 5482개사) 중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7311개사)의 고용은 18만 503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중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의 고용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 6월말 23.8%에서 반기마다 꾸준히 늘면서 올해 6월말은 약 2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업종별 고용 현황 사진자료 (제공=중기부)

벤처기업 유형별로는 1년전 대비 고용 증가율은 ▲벤처투자형(+23.5%)이 가장 높았으며 ▲혁신성장형(+11.7%)이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말 벤처기업 유형 4가지 중 1년 전과 비교해 고용증가율과 기업당 고용증가가 가장 높은 유형은 모두 ‘벤처투자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투자형‘은 ’20년 6월 말 대비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약 13%p 높은 23.5%를 기록했다. 올해 2월 민간 중심으로 개편된 벤처확인제도를 통해 새롭게 신설된 ‘혁신성장형’은 ‘벤처투자형’ 다음으로 높은 고용 증가율(11.7%)이 높았다. 

벤처기업 번체확인 유형별 고용현황 사진자료 (제공=중기부)

신설 벤처기업의 경우 2021년 신설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77개사의 2021년 6월말 고용은 448명이었으며 이는 올 상반기에만 순고용이 448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설 벤처기업이 아닌 기존 벤처기업들은 기업당 0.8명의 고용을 늘린 반면 신설 벤처기업당 고용증가는 5.8명으로 평균 5명 이상 높았다. 

유니콘기업 중 벤처기업의 경우1년 전 대비 기업당 약 265명정도 고용이 증가했다. 국내 유니콘기업 중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인 8개사의 고용을 파악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6953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벤처기업이 1년 전 대비 기업당 평균 1.9명을 늘린 것과 비교해 약 139배 높은 수치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고용보험 가입자는 매월  증가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려 고용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기부는 코로나 재확산 위기 속에서 혁신 기업들이 고용시장 회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관련 기존 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책적 노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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