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케토(Keto)다이어트의 허와 실!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케토(Keto)다이어트의 허와 실!
  • 편집국
  • 승인 2021.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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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박사

외부에서 교양강좌나 CEO과정, 기타 건강관련 강의를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질문이 'Keto다이어트가 유행이라는데 효과있나요?'이다. 

물론 효과있습니다. 라고 답변을 한다. 다만 얼마나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아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이조절을 하시기를 적극 권장하는 편이다.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우선 ‘시청율 또는 주목도에 목매야’하니 좀 더 자극적인 것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주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보여지는 단순한 결과만을 도출하여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호도하고 현혹시켜 관련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하려는 나름대로의 계획하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Keto라고 하는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50g/일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하며, 50~150g을 “저탄수화물”식사라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욕을 촉진시키고, 과식하기 쉬운 음식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러한 식단을 추천하고 체중감량에 혁혁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지만 개별 결과는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의 실험은 일반식사, 고탄수화물 식단에 비해 체중 감량에 큰 이점을 보여주지는 않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탄수화물의 많고 적음에 따른 식이요법의 결과는 혼합되어 있지만 탄수화물 수준을 비교한 32건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다른 식이요법과 상당히 유사한 체중감소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Obesity Energetics: Body Weight Regulation and the Effects of Diet Composition. Hall KD, Guo J.Gastroenterology. 2017)

케토다이어트의 장점으로는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기에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얻어지는 심,혈관계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소화기계통의 대사에너지를 줄여준다. 반대로 케토다이어트가 안전한가,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뒤따른다. 

첫째, 높은 수준의 케톤이 지속될 경우 도리어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비당뇨성 환자에서 케토산증이 발생한다는 수유부의 사례도 있었다. (Ketoacidosis associated with low-carbohydrate diet in a non-diabetic lactating woman: a case report, Geijer L, Ekelund, J Med Case Rep.2015). 

한발 더 나아가 환자가 아닌 건강한 여성에게서 케토산증이 발생한 사례의 보고도 있다.(A Review of Diet-Associated Nondiabetic Ketoacidosis. Ullah W. J Investig Med High Impact Case Rep. 2018)  

둘째, 충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너무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 탄수화물의 제한적인 섭취를 지속할 경우 근력, 면역력이 떨어지고 예민해져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더구나 병원성세균,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과 실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다. 

셋째, 동물성 식품의 구성이 증가하게 되어 지속할 경우 소화기건강에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패세균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노폐물, 부산물들이 장벽을 이루는 지방층을 뚫고 모세혈관을 통하여 혈액을 오염시킨다. 

후속반응으로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각종 대사조절 물질인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감소시켜 인체 물질대사의 활성을 떨어뜨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오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뭔가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를 대변하는 것은 절대아님을 잘 알고 있다. 떠라서 적정량의 음식을 섭취하여 물질대사를 원만히 진행시키면서 활동량을 증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보다 현명한 길이라 역설하고 싶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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