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용유지지원금 끝나도 연말까지 유급휴직 유지 약속
대한항공, 고용유지지원금 끝나도 연말까지 유급휴직 유지 약속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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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현재 조건으로 동일하게 유급휴직 지속
저가항공사 LCC는 고용유지지원금 종료 앞두고 '막막'
대한항공이 올해 연말까지 유급휴직을 유지한다.
대한항공이 올해 연말까지 유급휴직을 유지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대한항공이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 후에도 올해 연말까지 유급휴직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말까지 현재의 휴업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직원들의 유급휴업을 유지해 직원들의 생계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항공사 등 특수위기업종으로 선정된 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 직원들이 유급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정부가 평균 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수당의 90%를 지원하면 나머지 10%는 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이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유급휴직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유급휴직 수당을 전부 부담하기 어렵다는 예측 탓이다.

대한항공은 올해까지는 무급휴업으로 전환 없이 유급휴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일부 직원에 한해 정부지원 무급휴직을 실시하되 대상 직원에 대해서는 현재 유급휴업과 같이 임금저하 및 인사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그러나 대한항공 외 LCC 저가 항공사의 경우 고용유지지원금 없이 유급휴직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면서 관련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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