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진단>해외 메시지 외국선진기업들 성장엔진으로 자리
<전문가진단>해외 메시지 외국선진기업들 성장엔진으로 자리
  • 승인 2002.10.0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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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 IMF사태의 극복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외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
다. 첨단 하이테크 제품의 생산을 한국기업에 위탁하고 싶다는 선진기
업의 제안을 듣고 있노라면 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선진 일류기업이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경쟁력을 상실
하면서 3류기업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점도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 선
진기업의 수명은 30년이라는 설이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은 기
업의 수명이 5년에 불과하다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아웃소싱은 기업경쟁력 강화차원 필수
-프로세스 개선, 서비스질로 경쟁력 확보

그러므로 한국의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선진국에 진입하고, 선진
국에 진입한 이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도
중요하겠지만, 이에 못지 않는 경영의 효율화가 필요하다. 기업경영
의 효율화의 한 방식이 아웃소싱이다. 제조업체가 핵심역량에 주력하
면서 인력, 총무, 생산 및 전산분야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것이 더 효
율적이라면, 기업경영자는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아웃소싱을 강화해
야 할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이 선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서 국제시장에서 더 이상 한국이 개도국으로서 좀 봐준다는 소위 ‘우
대조치’와 같은 것을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는가? 여러가지 회답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선진국
에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아웃소싱의 활성화라고 볼 수 있다.

아웃소싱은 기업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잘 할 줄 아는 기
업, 잘 하는 기업에게 일부의 기능을 위탁하는 것이므로 한국기업이
더욱 더 경쟁력을 가지는 선진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
한 과정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아웃소싱기업의 발전은 영원하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성장이 빠르면 빠를 수록 아웃소싱을 더 많이 활용하게 되고,
불황이 오면 또다시 코스트절감 등을 위해서도 더 잘하는 기업에게 아
웃소싱을 하게 된다

아웃소싱이 가장 앞서 있는 미국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생산을 천직으로 간주하면서 이를 매우 소
중히 간주하고 있는 일본기업들마저도 최근에 들어와 생산아웃소싱이
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인정하고서 이의 편승에 나서고 있다. 인력관리
와 같은 업무의 아웃소싱은 물론이고. 이와같은 점을 보게 되면 한국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강화해온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아웃소싱을 확대해 핵심역량 위주의 기업경영에 나서게 되기
를 기원한다

한편 아웃소싱 전문기업들도 지금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아웃소
싱을 의뢰하는 기업들의 정확한 의지를 잘 알고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해 주도록 힘써야 한다. 물량만 수주하면 된다는 입장하에 덤핑 수주
를 일삼는다든지,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해 불만을 산다든지 해서는
안된다. 기업은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기업이 국제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시
대를 맞은 지금의 냉엄한 실정을 감안해 보면 아웃소싱 전문기업들도
여타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가야 한다는 사명감
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제스의 개선이나 서비스 질의 향상 등을 실천하는
데 더욱더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 우수한 아웃소싱 품질과 좋은 서비
스로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면서, 선진 아웃소싱 전문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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