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추석 연휴 앞두고 산재사고 점검 및 주의 당부
고용부, 추석 연휴 앞두고 산재사고 점검 및 주의 당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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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후 산재 사망사고 증가 우려
추락·부딪힘으로 인한 사고 집중 관리
고용노동부가 최근 5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를 정리한 그래프
고용노동부가 최근 5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를 정리한 그래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가 있는 달에 추락 및 부딪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각 사업장에 이에 대한 주의 당부를 요구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달은 전달(3.1명) 또는 다음달(2.55명)에 비해 일평균 사고사망자 수가 3.22명으로 더 많았다며, 추석 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험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산재 사망사고는 대다수 추락이나 부딪힘 사고에서 발생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했다.

고용부는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에 패트롤 점검 상시화 등 집중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산업현장의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해서는 노사의 자율적인 노력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고용부는 노사가 ▲개인보호구 착용, ▲안전난간 및 방호울 설치, ▲비정형 작업에 대한 관리 절차 마련, ▲위험작업 시 작업지휘자 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하도록 지도하고 중소기업은 기술지도와 재정지원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8일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통해 전국 2400여개 사업장을 일제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점검 사업장 중 산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184개소는 위험사업장으로 분류하였으며 해당 사업장에 대해 불시 감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독을 실시한 440여개소 중 산업용 로봇에 설치된 방호조치를 임의 해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위반한 160개소는 입건(사법조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월 8일 일제 점검(제5차) 결과 여전히 3대 안전조치를 준수하지 않는다”라며 “감독을 통해 사법 조치한 경우라도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개선될 때까지 점검과 감독을 반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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