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고용센터 실적 부풀리기...사망한 노인도 이용해
도 넘은 고용센터 실적 부풀리기...사망한 노인도 이용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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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 위해 등록했던 노인 개인정보 이용해 실적 등록
취업상담사 약 1500명이 허위 신고...사망자 명의 구직 신청 1만건 넘어
고용노동부가 내부 자체 조사 결과 고용센터 취업상담사 일부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허위 구직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가 내부 자체 조사 결과 고용센터 취업상담사 일부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허위 구직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취업을 지원하는 전국 고용센터와 일자리 센터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미 사망한 구직 신청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등 충격적인 실태가 밝혀져 논란을 낳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19년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알선 홈페이지 '워크넷'의 허위 실적 입력 실태를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고용센터와 일자리센터의 취업상담사 약 1500명이 공공근로 일자리 등 구직신청을 위해 등록한 노인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허위 구직신청을 한 것도 모자라 실제로 취업자로 둔갑시키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명의로 진행된 구직 신청 건은 무려 1만 2043건에 달했으며 이 중 취업이 완료된 것으로 등록된 건수도 974건에 달했다.

마치 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실적을 올렸으나 실제로는 사망한 구직신청자였던 것이다.

알선 취업의 경우 취업상담사가 신청자의 알선 과정 등을 상세하게 입력해야만 하지만 본인취업의 경우 구직자가 구직신청을 했다는 사실과 취업했다는 사실만 입력하면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허위 실적을 입력한 상담사 1500여명 중 241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헀으며 그 외 이들엔 경고 등 경미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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