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진단>정부 정책지원 우선 고려돼야-한국생산성본부 신형균 책임전문위원
<전문가진단>정부 정책지원 우선 고려돼야-한국생산성본부 신형균 책임전문위원
  • 승인 2002.10.05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우리나라 산업별 부가가치증가율과 고용증가율
을 전체 서비스업의 평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고용증가율도 높으면
서 부가가치증가율도 높은 업종은 비즈니스서비스업과 특히 임대업을
제외한 전략적 비즈니스 서비스업이며, 이는 ▲컨설팅, 고용알선 등
기업조직서비스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포함하는 마케팅서비스 ▲연
구개발 및 기술시험 서비스 ▲성인 및 직업교육, 직업훈련 및 직업재
배치 등 인적자원개발 서비스 ▲컴퓨터 및 관련 서비스이다.

-전략적 비즈니스 서비스업, 국가지원 접근 우선돼야
-아웃소싱 관련산업 정책적 지속적 공조체제 구축

전략적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아웃소싱 관련산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국가차원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임은 어느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특히 전략적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부가가치측면이나 고
용 측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리딩섹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
는 산업이므로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
단된다.

이러한 아웃소싱 관련산업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는 일본사회경제생
산성본부는 일본경제산업성의 의뢰를 받아 2002년 4월에 경영지원산
업 신협의회(가칭)의 설립을 제안하였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경영지원
산업은 산업구조의 변혁과 인재유동화시대에 경영혁신, 인재의 개발,
육성 등 기업의 많은 과제에 대하여 국제화, 효율화 등의 관점에서 경
영서비스를 담당하는 산업의 총칭 즉, 아웃소싱 관련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지원산업에 포함되는 업종은 싱크탱크, 경영컨설팅, 회계감사법
인, IR, 리스크 관리지원, ISO지원, IT 관련(소프트개발, 네트워크
등) 인재파견, 능력개발ㆍ교육연수, 직업소개, 아웃플레이스먼트, 네
트, 전직 서비스, 마케팅, 리서치, 벤쳐지원, M&A, 법률서비스, 지적
재산권 관련, NPO 법인, 기타이다.

신협의회는 고객기업과 경영지원산업과의 공동창조에 의하여 첫째, 경
영지원산업의 사회적 신뢰성의 향상을 도모, 둘째, 고객기업과 경영지
원산업의 네트워크 구축, 셋째, 경영지원산업으로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수행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도 선진국의 이러한 점에 주목하면서 정부의 정책과, 업계의 대응
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웃소싱 관련 산업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고 판단된다. 특히 아웃소싱 관련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정책 측면에
서 고려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6월,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아웃소싱 관련산업 즉,
비즈니스 서비스산업 전략회의를 정례화하여 지속적인 민관 협조에 입
각한 산업발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아웃소싱 관련 단체들의 협의회를 구성하여 정부에 정책건의는
물론, 업계 내에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아웃소싱의 필요성과 중요성
에 대하여 산업계에 홍보할 필요가 있다.

셋째, 행정아웃소싱을 비롯하여, 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 등 정부
정책 수립과정에 아웃소싱 관련산업을 활용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넷째, 특히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아웃소싱 관련산업의 역할이 중요
하다. 영국 등의 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중소기업정책과 아웃
소싱산업 발전을 연계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병행하여 아웃소싱 관련업계의 공급업체도 다음과 같은 내용에
주목해야한다.

첫째 아웃소싱 공급기업의 사회적 신뢰성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중
요하다. SLA 등의 검토는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 등 고객기업과 공동으로 win-win하는 아
웃소싱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 보급해야 한다.

셋째,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에 주목해야 하며 선진국의 동향을 벤치마
킹 하여야 한다.

넷째, 업계내의 지속적인 인적자원개발을 통한 서비스 질의 향상이 중
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