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람 대신 AI 탑재한 경비견 로봇이 공장 순찰
현대차그룹, 사람 대신 AI 탑재한 경비견 로봇이 공장 순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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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개폐 인식·무단침임 감지 등 자율 순찰 기능 선봬
사족보행 공장경비 로봇으로 작업 환경 안전성 강화
현대차 4족보행 순찰 경비로봇(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4족보행 순찰 경비로봇(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사람 대신 로봇이 자유롭게 장소를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모습을 드라마나 SF영화에서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현장의 위험감지와 안전 대책을 위해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일부 공장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인 AI 경비견 로봇이 투입되는 현장은 광명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봇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기술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AI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델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맥스 인수 이후 첫 선보인 콜라보 프로젝트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공지능 유닛을 연동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산업현장 내 자율 순찰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방식을 도입해 출입구의 개폐여부를 인식할 수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고온 위험 감지도 가능하다. 또 외부인 무단침임 감지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유닛에 내장된 통신모듈과 관제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원격조종을 가능하도록 해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 상황을 사람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기아 광명공장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축적한 후 로봇 시스템을 최적화해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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