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고용유지지원금 종료...저가항공사는 무급휴직 돌입
항공업 고용유지지원금 종료...저가항공사는 무급휴직 돌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11.0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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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소속 근로자 50% 이상 무급휴직 전환 예상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당분간 유급휴직 유지
항공업계에 지원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10월을 끝으로 종료됐다.
항공업계에 지원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10월을 끝으로 종료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위해 이뤄졌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10월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에 대다수 LCC(저비용항공사) 등은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진에어와 티웨이 항공 등은 11월 1일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직제를 무급휴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파서 유급휴직 지원을 무급휴직 지원으로 전환한 바 있던 제주항공은 11월 유급휴직으로 전환 후 다시 12월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LCC등이 무급휴직을 결정한 것은 유급휴직 시 인건비의 90%를 지원했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정책이 종료됨에 따름이다. 코로나19 이후 항공편 등이 대폭 줄어들어 저가항공사인 이들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

앞서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으로 항공업의 근로자들이 업계 불황으로 인한 실직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원해왔다. 최장 180일까지만 지원했던 기간 제한도 두 차례 연장했다. 그러니 10월을 끝으로 더 이상의 추가 연장이 없는 상태로 종료되며 항공사들은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항공사들은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은 후 고용노동부에 무급휴업 고용유지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 절반 이상이 유급휴직에서 무급휴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지원 종료 후에도 당분간은 유급휴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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